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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KPGA 대구경북오픈 우승…’손가락 욕설’은 징계 예정
홍성욱 기자 | 2019.09.29 19:12
환호하는 김비오. (C)K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비오(호반건설)가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플레이 도중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비오는 29일 경상북도 구미시 골프존카운티(파72/7,104야드)에서 막을 내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김비오는 지난 4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더불어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을 추가해 이 부문 1위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김비오는 16번홀(파4) 플레이 도중 티샷 과정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스윙이 흔들렸다. 이후 김비오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비오는 마지막 18번홀 도중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16번홀 상황에 사과했고, 우승 확정 이후에도 갤러리를 향해 사과했다. 

기자회견 때도 김비오는 “무조건 내 잘못이다. 티샷을 위해 16번홀에 섰다. 우승을 다투는 상황이라 굉장히 예민해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백스윙이 내려오는 순간 카메라 촬영음이 났고 스윙을 멈추려는 순간, 멈추지 못 해 공이 채 100m도 날아가지 못했다. 이후 두 번째 샷을 하는데도 갤러리들의 소음이 여전해 세 차례 정도 다시 어드레스를 해야 했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을 잘 다스리고 경기를 잘 마쳤고 이번 행동에 대해서는 프로 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느끼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징계 부과 예정 상황에 대해 김비오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내 잘못에 대한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은 규정상 사실이다. 마음을 비우고 있다. 아직 인성적으로 덜 성숙한 것 같다. 더욱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GA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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