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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BNK와 2차 연장 혈투 끝에 89:87 승리로 박신자컵 2연패...MVP 고아라
홍성욱 기자 | 2019.08.31 16:35
기뻐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C)WKBL

[스포츠타임스=속초, 홍성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31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BNK썸과의 결승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9-87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박신자컵 2연패를 차지했다. 우승팀 감독이 선정한 대회 MVP는 고아라가 수상했다.  

승부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이 고아라의 3점슛 두 방으로 먼저 앞서나가자 BNK는 진안과 김선희의 돌파로 추격한 뒤, 20-18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백지은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김단비와 고아라도 1개씩을 성공시키며 38-34로 4점을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하나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3점슛으로 49-40까지 달아났다. BNK는 진안의 연속 득점에 이은 정유진의 3점포로 47-49 추격했고, 구슬의 골밑 공략으로 51-51 동점에 성공했다. 구슬은 터닝슛까지 성공시키며 56-53 리드를 이끌었다. 하나은행도 이하은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는 56-55로 BNK가 1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4쿼터. 이하은의 골밑 득점으로 하나은행이 57-56 역전에 성공한 이후 두 팀은 연 이은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경기도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하나은행이 고아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자 BNK는 구슬의 아이솔레이션으로 다시 거리를 좁혔다.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4쿼터 종료 5분 43초를 남기고 하나은행 센터 이하은이 오펜스파울을 범하며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50초 뒤에는 BNK 진안이 역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두 센터 모두 공격자 파울을 지적받았다. 

센터가 모두 코트를 떠난 상황에서 BNK는 이소희가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0-59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김지영의 돌파로 응수하며 61-60 리드를 찾아왔다. 

BNK는 정유진의 점퍼로 62-61로 다시 앞섰다. 1점을 놓고 역전 재역전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하나은행은 김예진이 자유투 득점으로 63-62로 앞섰다. BNK는 1분 55초전 이소희가 탑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65-63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하나은행이 고아라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1점 차로 다가오자 BNK는 종료 1분 전 노현지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67-64를 만들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하나은행은 이채은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1점차로 거리를 좁혔다. BNK는 골밑 노마크 찬스를 정유진이 놓쳤으나 다시 얻은 공격 기회에서 이소희의 왼손 레이업슛으로 69-66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12.8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 기회에서 고아라가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9-69를 전광판에 새겼다.

남은 시간은 4.8초. BNK는 구슬이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얻었지만 2개를 모두 놓치며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 하나은행이 백지은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BNK는 구슬의 점퍼로 동점을 만든 뒤, 안혜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73-71 리드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백지은이 투맨게임으로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BNK 이소희가 어려운 자세에서 득점하며 리드를 찾아오자 하나은행은 고아라가 밀집 수비를 뚫고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이 백지은과 김예진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BNK는 노현지의 득점으로 79-79를 만들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몰고 갔다. 

2차 연장전. 하나은행이 고아라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BNK는 구슬의 자유투 득점으로 81-81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85-85에서 종료 50초전 하나은행이 백지은의 득점으로 앞섰다. 이후 BNK가 24초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하나은행이 다시 공격기회를 가졌다. 남은 시간은 23.3초. 

하나은행은 강계리가 자유투 1구와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종료 15.8초전 89-85를 전광판에 새기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BNK가 노현지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3.9초전 89-87까지 따라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승부는 KEB하나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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