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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 (C)KT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강백호가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KT가 두산에 승리했다.
KT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1-8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KT는 3회말 강백호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뒤, 4회말 2사 1루에서 장성우의 우중간 안타, 심우준의 1타점 내야 안타, 김민혁의 우중간 적시타, 박승욱의 우전 적시타, 강백호의 2타점 적시 2루타,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가 차례로 이어지며 무려 6점을 더해 7-0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4회말 공격 때부터 굵어진 빗줄기에 경기는 22분 동안 중단됐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경기는 다시 시작됐다.
두산은 6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정수빈의 2루타 이후 오재일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7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대타 김재호가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8회초에도 두산은 정수빈의 안타 이후 오재일의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6-7 추격에 나섰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볼넷이 나오며 동점 기회까지 잡았지만 백동훈이 번트를 실패하며 추가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1점 차로 쫓긴 KT는 다시 달아났다. 8회말 장성우의 우전 안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바뀐 투수 강동연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1-6으로 바뀌었다.
두산은 9회초 정진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내야 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6-4-3 병살타가 비디오판독 끝에 1루 세이프로 정정되면서 두산은 2사 1,3루 기회를 이었고, 백동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상황은 2사 만루로 변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흥련의 초구 공략이 3루수 땅볼로 마무리되면서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귀중한 승리로 KT는 연승을 내달리며 61승 2무 6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은 74승 48패로 2위를 유지했다.
고척돔에선 키움이 롯데에 4-0 완승을 거뒀고, 대구에선 삼성이 SK에 5-4로 승리했다. 창원에선 NC가 KIA를 5-4로 눌렀고, 잠실 경기는 3회말에 내린 폭우로 취소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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