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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류현진, 호투에도 승리 무산…팀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
홍성욱 기자 | 2019.07.15 15:04
류현진.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호투했지만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출전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이었다. 동시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섰던 펜웨이파크에 다시 서는 상황이었다. 

1회초 A.J.폴락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3-0 리드를 안고 류현진이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쉽지 않은 이닝이었다.  

류현진은 선두 무키 베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장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팬스를 때린 타구가 다저스 좌익수 버두고의 글러브로 향하면서 1루타로 처리됐다. 

이어 류현진은 2번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다. 3번 타순의 젠더 보가츠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지만 다저스 내야는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기록은 내야 안타. 

4번 J.D. 마르트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를 만든 류현진은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 다시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와 마주했다. 다음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구가 내야 안타로 처리됐고,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류현진은 순식간에 2실점 했다. 다저스의 3-2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는 상황. 

류현진은 마이클 체비스에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사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2회와 3회에 이어 4회까지 연속 3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5회초 다저스 타선이 폴락의 적시타로  4-2 리드를 이어가자 류현진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5회말 류현진은 2사 후 데버스에 내야 안타, 보가츠에 볼넷으로 1,2루 위기와 마주했고, 마르티네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버두고의 빨랫줄 송구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는 데버스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류현진은 7회말 2사 후 베츠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데버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의 성적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이었고, 삼진 6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8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다저스는 불펜을 가동했다. 바에즈가 마운드에 섰지만 8회말 첫 타자 보가츠에 좌월 홈런을 허용한 뒤, 두 번째 타자 마르티네즈에 중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4-4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간 것. 

이후 경기는 12회까지 이어지는 혈투로 진행됐고, 다저스가 12회초 먼시의 볼넷과 버두고의 적시타로 7-4 승리를 거뒀다.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11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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