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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해원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 직후 기념촬영. (C)세마스포츠마케팅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를 호령했던 레전드들이 강원도에 모인다.
메이저 10승 통산 72승에 빛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멕시코의 국민 영웅 로레나 오초아, 멈추지 않는 열정의 골프 스타 줄리 잉스터(미국), 그리고 IMF 시절 국민을 위로했던 한국 골프 세계화의 시초 박세리까지 4명이 함께 모여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룬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대회를 기획한 동시에 참여한 박세리 감독, 대회 장소인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참여했다.
박세리 감독은 "애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 이번 대회는 그녀들과 다시금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기획됐다. 특히 내년에 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축제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은 만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현역선수들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골프를 쉬고 있다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얼마 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라운딩을 시작하면서 다시 선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후배들과 함께하는 경기인 만큼 더욱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9월이 너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는 4인의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현역 LPGA 스타들도 함께한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솔레어), 2019년 숍라이트 LPGA클래식 역전 우승의 주인공 렉시 톰슨(미국, 세계랭킹 3위), 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아리야 쭈타누깐(세계랭킹 9위), 호주 교포 이민지(세계랭킹 4위)까지 주요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골프 개인전이 부활한 이후 '미리 보는 여자골프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날인 21일에는 레전드 4인과 넥스트 제너레이션 4인이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포섬매치로 승리 팀을 가린다. 팀 구성은 팬들의 사전투표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종일인 22일에는 현역 선수 4인이 펼치는 스킨스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날 레전드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필드 중계 해설을 진행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로 골프 팬들에게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또한 18홀 각각에 걸린 상금은 각 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전달, 대회 종료 후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레전드 매치가 열리는 설해원은 설악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6회 연속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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