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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진 감독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C)KBL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전창진 감독이 KCC 사령탑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KCC구단이 요청한 전창진 감독의 등록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그간 등록 불허에 대한 철회를 결정한 것.
전창진 감독은 지난 2015년 9월 24일과 2018년 12월 3일 두 차례 개최된 재정위원회로부터 ‘무기한 등록불허’를 받은 상태였고, 올 6월 21일 관련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6월 28일 KBL에 감독 등록 신청을 한 상황이다.
재정위원회(위원장 조승연, 위원 김경태, 김진, 권부원, 박환택)는 전창진 감독이 법리적으로 무죄 판결 및 지난 4년 여 동안 KBL 등록 불허로 이미 징계를 받은 점을 고려했고, 전창진 감독의 소명과 반성, 또한 향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까지 감안해 코트 복귀를 허용했다.
KCC 사령탑으로 현장 복귀가 허가된 직후 전창진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 저를 믿어주고 기다려준 KCC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농구계 구성원으로 저를 받아준 KBL에도 감사드린다. 변화하는 KBL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새로운 각오로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제 자신부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분들을 위해 한 발짝 더 뛰겠다. 또한 더욱 모범적으로 해서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조금이나마 전창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 차례 코트 복귀 시도에 나섰지만 좌절했던 전창진 감독은 그 당시와 지금의 심경이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 “상당히 기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다. 이 날을 4년 넘게 기다렸는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겨우 진정한 전창진 감독은 “그 동안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렸고, 해명할 시간이나 기회도 없었다. 속상했던 시간도 있었다. 앞으로 잘해야 한다는 걱정도 들지만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란 걸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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