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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김연경ㆍ김희진 날았다’ 한국, 일본에 3:0 완승으로 9연패 탈출 함박웃음
홍성욱 기자 | 2019.06.19 18:29
김연경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보령, 홍성욱 기자] 한국이 일본에 완승을 거두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19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5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세계랭킹 6위)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9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승 12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7승 7패를 기록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긴 연패를 끊어냈고, 강한 서브, 집중력 있는 수비, 시원한 공격이 어우러졌다. 김연경을 도운 김희진의 강한 파워 또한 인상적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강소휘, 센터 박은진과 이주아, 세터 이다영,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일본은 라이트 나베야 유리, 레프트 코가 세리나, 이시이 유키, 센터 이와사카 나나, 오쿠무라 마이, 세터 미야시타 하루카, 리베로 모리야 아카네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희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한국이 5-2 리드를 잡았다. 일본이 나베야 유리의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자, 한국은 김연경의 후위 강타로 7-6으로 다시 1점을 앞섰다. 

김연경의 백어택 득점으로 한국이 11-8 우위를 점하자 일본은 이시이의 왼쪽 득점으로 맞섰다. 코가의 수비는 네트를 넘어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1-10으로 좁혀졌다.

이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전개됐다. 한국이 김희진의 강타로 득점하면 일본은 이시이와 나베야의 득점으로 맞섰다. 중반 주도권 싸움에서 이긴 쪽은 한국이었다. 김연경의 백어택 득점에 상대 범실이 겹치며 18-13으로 리드했다. 

김희진의 강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전광판은 21-15가 새겨졌다. 이주아는 이동 속공으로 추가점을 냈다. 김연경과 김희진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김희진이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연경이 5점을 올렸다. 

2세트. 6-6 동점에서 김연경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한국이 8-6 리드를 잡은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박은진의 중앙 득점과 강소휘의 왼쪽 득점으로 한국이 10-8 리드를 이어졌다. 김희진의 강타로 스코어는 12-9가 됐다. 

일본이 코가의 득점으로 12-11까지 추격한 가운데 긴 랠리가 펼쳐졌다. 이를 마무리한 선수는 김연경이었다. 한국의 리드는 15-11로 이어졌다. 

일본이 이와사카와 이시이에 이은 나베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왼쪽 강타로 19-15 간격을 유지했다. 

강소휘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한국은 이주아의 다이렉트 킬과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22-17로 앞섰고, 강소휘와 김연경의 강타가 폭발하며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2세트는 김연경이 10점을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이 폭발하며 8-2로 크게 앞선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보령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환호 속에 선수들도 신이 났다. 

일본은 야금야금 추격했다. 이시이와 코가의 득점으로 13-1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한국은 김연경의 강타에 이은 김희진의 득점으로 15-11로 다시 달아나며 여유를 찾았다. 

김희진의 추가점으로 17-11로 격차를 벌린 한국은 상대 쿠로고의 서브 에이스와 오쿠무라의 속공으로 19-17로 추격을 허용했다. 두 번째 세트 중후반 고비와 만난 것. 이어진 김희진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1점 차가 됐지만 강소휘가 왼쪽 강타로 20-18로 의미 있는 득점을 만들었다.

김희진은 빈 공간을 찌르는 페인트득점으로 21-19를 만들었다.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까지 이어지며 22-19로 앞선 한국은 상대 사토의 서브 범실로 23-21로 앞섰고,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뒤, 김연경의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일본에 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공격하는 김희진. (c)FIVB
보령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띤 응원.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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