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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 김보아 “욕심을 버리니 우승이 찾아왔다”
홍성욱 기자 | 2019.06.02 22:42
통산 2승에 성공한 김보아가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승은 항상 기대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면 찾아 오는 것 같다.”

김보아(넥시스)가 통산 2승에 성공한 뒤, 환호했다. 김보아는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 6,365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 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 역전 우승이었다.

마지막 날 시작 시점에서 김보아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였다. 하지만 김보아는 리더보드를 살피지 않았고, 담담하게 한 홀 한 홀 자신의 페이스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 그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있었다.

지난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데뷔 5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머쥔 김보아는 샷과 멘탈을 가다듬으며 이번 시즌에 나섰고, 초반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며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우승 직후 김보아는 “최대한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다.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졌던 하루였다. 두 번째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통산 2승 비결을 묻자 김보아는 “오늘 같은 경우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마음을 컨트롤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우승은 항상 기대하지 않고 욕심 버리면 찾아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욕심 보다는 플레이 하나에 집중하는 능력을 습득한 것.

김보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년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꼭 출전할 것이다. 하와이에서 3년 동안 전지훈련을 해왔다. 대회 코스는 경험이 없지만 그 앞 숙소에서 지내 익숙한 곳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차분함’을 자신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는 김보아는 “사실 이번 대회 직전에 목이 좋지 않아 입원도 하고, MRI(자기공명영상)도 찍었다. 참가를 취소할지도 생각했지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참석했다”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김보아의 뒤를 이어 김지영2가 선두와 1타 차 2위를 기록했고, 박채윤과 안나린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정민이 5위, 이번 대회로 통산 300경기에 출전한 홍란과 이소미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가영과 박지영은 공동 8위, 이수진3, 김보배2, 이다연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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