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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희 감독(오른쪽)과 포옹하는 마야. (C)KOVO |
[스포츠타임스=토론토(캐나다),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은 2019 KOVO 트라이아웃이 열린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야(스페인, 본명 밀라그로스 콜라)에 대한 우선지명권을 행사했다.
마야는 지난 시즌 베키 페리(이탈리아)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고, 22경기에 나서 504점(성공률 39.85%)을 올리며 득점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도희 감독은 마야에 대한 우선지명권 행사에 대해 신중했다. 트라이아웃이 시작될 때까지도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이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한 요소는 파워 넘치는 공격이었다. 마야가 보여준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현대건설의 큰 무기였다. 마야와 견주었을 때, 비교우위에 있는 선수를 찾아보려 했지만 이 감독을 사로잡는 선수는 없었다.
결국 이도희 감독은 마야와 한 시즌 더 함께 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마야만큼 강력한 공격을 해줄 선수가 없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장신 선수들이 여러 명 합류했다. 따라서 마야도 변화가 필요하다.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준비해야 하고, 테크닉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지난 시즌 마야는 대체 선수라 조직력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올 해는 다르다. 센터 포지션도 소화했던 마야를 통해 속공 혹은 낮은 공을 때릴 수 있는 부분까지 훈련시킬 계획이다. 범실도 줄여야 하고, 수비적인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야 역시 각오가 단단했다. 그는 “트라이아웃 참가 명단을 보고 재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헌데 재계약 소식이 들렸다. 깜짝 놀랐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 가면 강력한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기대도 되고 두려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레프트 고예림을 보강했다. 고예림은 리시브와 함께 전위 공격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기존 황민경-고유민과 함께 레프트 라인을 형성할 전망. 센터는 팀의 기둥 양효진과 함께 지난 시즌 신인왕 정지윤이 자리한다. 세터는 이다영이고, 리베로는 김연견이다. 라이트 황연주가 부상 이후 복귀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
현대건설은 강화된 조직력에 공수 업그레이드로 2019-2020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보여준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상위권 행보였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리스크를 지웠고, 선수 보강까지 이뤘다. 부상 선수까지 돌아오는 만큼 현대건설의 새 시즌은 기대가 큰 것이 사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과연 2019-2020 시즌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수직 상승이 예상된다. 여자부 순위표 변동에 최대관심사로 등장한 현대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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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와 마야. 왼쪽부터 김태영 코치, 이도희 감독, 마야, 김지범 사무국장, 손재홍 수석코치.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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