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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메이필드. (C)KOVO |
[스포츠타임스=토론토(캐나다), 홍성욱 기자] 앨리슨 메이필드(미국)는 트라이아웃 단골손님이다.
2년 전인 2017년 서울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때 처음 참가했고, 지난해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메이필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중인 2019 트라이아웃에도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현지에도 이틀 전에 도착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유는 분명했다. 한국에서 꼭 뛰고 싶기 때문이었다.
메이필드는 183cm로 참가자 중 단신이다. 포지션은 레프트. 그 역시 키가 작은 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한국 팀에서 큰 선수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경험으로 터득했다.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메이필드는 “중요한 건 스마트한 배구다. 빠른 공격과 배구 센스가 중요하다고 본다. 나에게는 이런 장점이 있다. 빠르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한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강조했다.
트라이아웃 현장에 자리한 6개 구단 감독들 역시 메이필드를 높게 평가했다. 3년 연속 그를 지켜본 한 감독은 “그냥 열심히 하는 느낌이 아니다. 배구에 대한 열정이 보인다. 센스도 있다. 해마다 기량이 느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감독도 “키가 작지만 저 정도 키의 외국인 선수도 국내에서 통했다. 분명 장점이 있는 선수다”라고 메이필드를 지목했다.
메이필드는 지난해 트라이아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핀란드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직후 휴식 없이 트라이아웃에 나섰다. 몬차로 오는 과정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몸은 더 피곤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기에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했던 메이필드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이곳 토론토행을 결정했다.
메이필드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보여줄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볼 하나에 집중하고, 실수하더라도 다음 기회를 살리려 하고 있다. 이전에는 수비와 언더 토스에도 신경썼지만 이번만큼은 득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래야 뽑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 낙방이 그를 바꿔놓은 것.
그는 핀란드시절 동료였던 힐러리 헐리와 자주 연락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대체선수로 뛰었던 헐리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 들었다.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은 커졌다.
15만 달러 연봉(세금 제외)에 대해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메이필드는 “만족한다. 그런 연봉을 받는다면 배구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표정은 간절해 보였다.
과연 메이필드의 ‘코리안 드림’은 이뤄질 수 있을까. 마지막 관문인 드래프트는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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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을 시도하는 앨리슨 메이필드.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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