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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우승’ 김비오, KPGA 전북오픈 우승으로 7년 만에 정상 등극
홍성욱 기자 | 2019.04.28 17:59
김비오가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C)K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선 김비오(호반건설)가 눈물을 쏟았다.

김비오는 28일 전라북도 군산컨트리클러(파71/7,12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 그룹에 속해있던 김비오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7번홀(파4) 버디에 이은 9번홀부터 연속 5홀 버디쇼를 펼치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가 나왔지만 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0년 KPGA 무대에 등장했던 김비오는 명출상(신인상)과 덕춘상(최저타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선수로 주목 받았다. 2011년에는 PGA투어 Q스쿨 공동 4위로 큰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2012년 PGA투어 시드를 잃고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며 권토중래를 노린 김비오는 기억에 남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2019년 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2보 전진을 위해 다시 자신의 고향과 같은 KPGA 무대로 돌아온 김비오는 지난 2012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에 이어 무려 7년 만에 짜릿한 우승 맛을 다시 봤다.

우승 직후 김비오는 “감격스럽다.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것 같다. 아내와 만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우승 직후 눈물이 쏟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비오는 “골프를 좋아했기에 그간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 아내의 도움이 컸고, 심리학 박사과정에 있는 동생의 도움도 받았다”며 가족들을 언급했다.

최종 목표로 PGA투어 진출을 천명한 김비오는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가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할 것이고,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을 줬다.

김비오에 이어 김태훈이 선두와 2타 차 2위에 자리했고, 박일환, 이수민, 정한밀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찬희, 이태희, 윤성호, 강경남, 문경준, 김태호, 윤세준(미국)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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