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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제천산업고 정한용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홍성욱 기자 | 2019.04.17 14:04
정한용. (C)더스파이크 제공

[스포츠타임스=태백, 홍성욱 기자] 제천산업고 정한용(196cm/레프트)은 팀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다. 이미 고2 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17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태백산배 남녀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24점(공격성공률 52.78%)을 몰아 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제천산업고는 결승에 진출해 18일 남성고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정한용은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 서브와 전후위 공격이 돋보였다. 블로킹 득점도 올렸다. 전천후 활약이었다. 마치 원맨쇼를 보는 것 같았다. 상대는 정한용 마크에 전력을 다했지만 차단에 실패했다.

특히 정한용의 서브 때 제천산업고의 대량 득점이 이뤄졌다. 강력한 서브가 높은 타점에서 상대 코트를 직격했다. 서브 4득점은 꼭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

경기를 마친 정한용은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 3회 이상 하고 있다. 웨이트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장점인 파워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이었다. 제천산업고 배규선 코치는 “(정)한용이는 파워가 장점이다. 여기에 기본기와 서브 리시브를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에 가게 되면 리시브가 중요하다. 요즘 역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한용은 “내 장점은 2단볼 처리라고 생각한다. 서브리시브에도 자신감은 있다.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정한용은 우선 힘이 강점이다.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한용은 “전광인 선배님을 가장 좋아한다. 키도 비슷하고 공격과 리시브 모두 정말 잘하신다.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 전광인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모든 걸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진로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학진학을 생각하고 있다. 한걸음씩 전진하면서 더욱 힘을 키우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가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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