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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예고’ 루키 조아연, 2019 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홍성욱 기자 | 2019.04.07 23:21
조아연이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조아연이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조아연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파72/6.301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에서 당당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던 조아연은 마지막 날 강한 바람을 뚫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279타 우승이었다.

조아연은 선두로 플레이를 마친 뒤, 마지막 조 상황을 지켜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선이 18번홀(파5) 버디를 잡아낼 경우 연장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 김민선의 세 번째 칩샷이 깃대 부근에 떨어지자 갤러리는 탄성을 자아냈다. 연장전 불꽃 승부를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선이 짧은 퍼트를 놓쳤고, 조아연의 우승은 확정됐다. 김민선은 다시 한 번 퍼트를 실패해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직전 1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던 조아연은 우승 확정 후 “국내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고 플레이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첫 목표가 신인상 수상이고, 두 번째 목표를 시즌 2승으로 잡았다. 신인상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두 번째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별명이 없다는 조아연은 “아이언을 잘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거의 별명과도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조아연의 뒤를 이어 조정민이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선두와 1타 차 2위에 자리했고, 나희원과 박주영이 김민선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한솔과 김지영이 공동 6위, 안송이, 박채윤, 최혜진은 공동 9위로 국내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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