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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2] ‘연승일까, 반전일까’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19.03.23 09:53
흥국생명 톰시아(왼쪽)와 도로공사 파튜.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승일까, 아니면 반전일까.’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23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1차전에선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2차전이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차전 승리 팀이 2차전까지 손에 넣을 경우 시리즈는 마무리 국면으로 전환된다. 반면 1차전에 패한 팀이 2차전을 승리할 경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2차전이다.

흥국생명은 1차전을 손에 넣으며 우선 안도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1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줬다는 점이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트가 허무하게 끝났다. 3세트 집중력과 4세트 역전 상황은 희망적이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팀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이재영은 리시브에서도 기여도가 높았고, 공격도 혼자 책임지는 구도였다. 23득점, 점유율 37.18%, 성공률 36.21%를 보였다. 톰시아는 필요한 득점을 올렸다. 19점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 4득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공격 성공률이 29.41%로 낮았다. 공격효율은 19.61%였다. 톰시아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다면 흥국생명은 이재영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조송화 세터는 윙플레이어에 대한 편향성이 강하다. 김세영과 이주아의 공격점유율이 1차전에서 7.69%와 5.77%에 머물렀다. 둘을 합해도 13.46%다. 이 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야 효과적인 경기운영이 될 수 있다.

도로공사는 1차전 1세트에서만 범실이 11개가 나왔다. 박정아가 3개, 파튜, 배유나, 문정원이 각 2개, 정대영과 하혜진이 1개씩이었다. 평소보다 훨씬 많았고, 1세트에 범실이 집중된 건 체력적인 요소도 원인이였다.

이후 2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다듬었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볼 때 범실을 줄여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도로공사는 파튜가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33득점을 올리며 점유율 37.57%와 성공률 50.77%를 보였다. 하지만 박정아가 7점(점유율 22.54%, 성공률 15.38%)에 그쳤다. 한쪽 날개가 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경기는 박정아의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박정아는 1차전 경기 후반 힘을 내며 2세트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더불어 파튜가 1차전과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도로공사는 이효희 세터가 1차전에 출전을 최소화 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2차전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1차전 4세트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몸에 땀이 나야 경기가 풀리는 도로공사 스타일로 볼 때 1세트를 흥국생명이 1차전처럼 손에 넣을 수가 있을지가 경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프로배구가 프로야구 개막일에도 양대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는 건 사상최초다. 웹과 모바일은 네이버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연승일지, 아니면 반전의 시작일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2차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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