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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김희진(왼쪽)과 현대건설 양효진.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봄 배구를 향한 최대고비를 맞이했다. 오늘 현대건설전에 이어 16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을 얼마나 챙길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IBK는 14승 10패 승점 43점으로 4위다. 최근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에 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쳐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더불어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4위에서 두 계단 오른 2위로 5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현대건설은 7승 17패 승점 22점으로 5위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매우 좋다. 3연승을 내달리며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2019시즌 현대건설은 7경기에서 6승 1패다. 흥국생명에 패한 걸 빼면 나머지 4개 구단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1월 13일 화성경기에선 현대건설이 3-1로 승리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이후 완전하게 흐름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36점을 올리며 IBK 어나이(32점)에 비해 우위를 보였고, 양효진이 17점으로 상대 김희진(14점)보다 우위였다.
오늘 경기도 이 결과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대건설은 주포 마야와 더불어 양효진의 중앙득점을 내세운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득점력에 김희진의 공격력이 조화를 이뤄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
IBK는 어나이가 라이트, 레프트에 고예림과 백목화, 센터에 김희진과 김수지, 세터 이나연, 리베로 박상미가 축을 이룬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김희진이 라이트로 들어가고 김현지가 센터로 나서기도 한다.
현대건설은 라이트 마야, 레프트 황민경과 고유민,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고정된 상황. 레프트의 공격 득점이 미약하지만 수비 안정성이 강화되면서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이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봄 배구를 향한 관문에 서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연패를 끊어야 하고 체력도 비축해야 한다. 하루 쉬고 다시 경기가 있다. 1세트 흐름을 잡고 그대로 끌고 가야 하는 숙제가 있다. 부담스런 경기다.
반면 현대건설은 봄 배구는 어려워졌지만 상승반전에 성공한 흐름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현재 6개 구단 중에 가장 분위기가 좋다. 부담을 털고 코트에 나서 즐거운 배구에 나서고 있다. 이기면 더 신이 난다. 상위 4팀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상대가 바로 현대건설이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공격력이 시즌 초중반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상대 팀들이 분석을 끝냈고, 어나이 또한 긴 시즌에 지친 표정이다. 해외리그가 처음이고, 순위싸움이 이어지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숨길 수 없는 상황. 김희진이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받치고 있지만 동반 폭발하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레프트 고예림의 공격력도 기복이 있다.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IBK기업은행이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전후좌우에서 폭발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다. 양효진도 시즌 중반 들어 살아났다. 두 선수의 득점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다영 세터도 더 자신감 있게 공을 올리고 있다. 세터는 공격수들이 득점을 내주면 덩달아 신이 난다. 여기에 신인왕에 도전하는 정지윤도 거침없이 공격에 나서고 있다.
오늘 경기에선 에이스 대결 외에도 IBK 김희진과 현대건설 양효진의 중앙대결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희진은 특유의 폭발력이 있고, 양효진은 중앙시간차 공격과 코트 빈 공간을 찌르는 능력이 있다.
더불어 두 팀의 강서브와 리시브 대결에도 포커스를 맞추면 더 흥미로울 것 같다. IBK는 고예림과 백목화에 이어 리베로가 서브를 받는다. 박상미와 김해빈이 번갈아 선다.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고유민에 김연견 리베로가 라인을 형성한다. 이 대결의 우위가 결국 오늘 경기 승패를 가를 것이다.
경기는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이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5라운드를 결산하는 의미 있는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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