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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진수 결승골' 한국, 연장 끝에 바레인에 2:1 승리로 8강 진출
정현규 기자 | 2019.01.23 00:40
손흥민과 김진수가 기뻐하고 있다. (C)KFA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른 끝에 2-1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다. 양쪽 풀백에만 변화를 줬다. 홍철과 이용이 자리했다. 이용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중국전에 결장한 바 있다. 중앙 수비는 그대로 김영권과 김민재가 담당했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섰고, 2선 공격진은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를 통해 흐름을 가져오며 득점을 노렸다. 바레인이 역습으로 슈팅을 하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33분 황희찬이 황인범의 송곳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완벽한 기회를 노리다 슈팅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한국의 공격 과정에서 이용의 크로스가 골키퍼에 맞고 튕기자 황희찬이 리바운드 슈팅을 성공시키며 1-0 우위를 만들었다. 기분 좋은 선취골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세를 이었다. 후반 11분 정우영이 프리킥 때 낮게 깔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2분 이청용 대신 주세종을 투입했다. 바레인의 역습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위기가 찾아왔다. 자말 라시드의 날카로운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후 바레인은 수비수 마르훈을 빼고 공격수 마흐디 알 후마이단을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아쉬운 실점을 했다. 후반 31분 알 후마이단의 슛을 수비수 홍철이 걷어냈지만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대회 첫 실점이었다.

한국은 이후 황희찬 대신 지동원을 투입했고, 후반 막바지에는 황인범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황의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전반. 연속으로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막바지에 골을 성공시켰다.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김진수의 앞으로 날아갔다. 김진수는 몸을 날리며 정확하게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의 유니폼을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연장 전반에 득점한 골을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연장 후반 주세종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추가골은 없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잠시 뒤 열리는 카타르와 이라크의 승자와 오는 25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 선수들이 기성용의 유니폼을 펼쳐보이고 있다. (C)KFA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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