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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지막 승부’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18.12.30 05:42
현대건설 마야(왼쪽)와 흥국생명 톰시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018년 V리그 여자부 대미를 장식한다.

두 팀은 30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홈코트의 현대건설은 가장 어려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1승 15패로 최하위다. 개막 이후 11연패 늪에 빠져있다가 어렵사리 1승을 거둔 이후 다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0승 5패 승점 31점으로 3위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1위 IBK기업은행(승점 32)과 2위 GS칼텍스(승점 31)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선두로 뛰어오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흥국생명이 모두 이겼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셧아웃 승리였고, 지난 15일 인천 경기는 3-1로 승부가 갈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수원 홈에서 GS칼텍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전 3경기에서 세트를 따내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 상황과는 차이가 있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짜임새 있게 펼쳐지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나흘 만에 다시 코트에 서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펼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마야가 공격 제1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후위 강타로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상황. 리시브만 안정된다면 마야와 황연주의 좌우 공격에 양효진과 정지윤의 중앙 득점 조화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공격종합 1위(41.41%)를 달리고 있다. 이재영도 37.94%로 7위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김미연(퀵오픈 10위)이 가세하며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중앙에는 김세영의 높은 블로킹과 이동공격에 능한 김나희가 있고, 1순위로 지명된 이주아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4일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승리를 거둔 이후 6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흥국생명은 4연승과 더불어 선두로 2018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팀의 경기는 V리그 여자부의 대표 콘텐츠다. 6개 구단 모두 팬들이 많지만 가장 많은 팬이 있는 두 팀의 대결이라 눈길이 간다.

순위와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현대건설은 범실을 줄이며 리시브 라인이 버텨줄 경우 좋은 결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흥국생명은 원투펀치에 나머지 선수들의 가세로 상승탄력을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여자배구는 수비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몸을 던져 상대 에이스의 공격을 받아내고 다시 반격한다. 수 차례 랠리가 이어지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순간적인 체력소모가 반복되지만 물러섬이 없다. 경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결국 간절함이 승리를 부를 것이다.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이다. 어떤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 플레이 하나하나를 만들어가느냐가 승부의 갈림길로 작용할 듯 싶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배구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2018년 마지막 여자부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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