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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사회, ‘경기장 광고’ 현행 유지 확인
홍성욱 기자 | 2018.12.20 08:2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남녀 프로배구를 주관하는 KOVO(한국배구연맹)는 19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러 안건을 정리했다. 최근 논란이 된 경기장 광고물과 관련해 이사회가 기존 입장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했던 것.

지난 1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지켜본 여러 구단 관계자들은 OK저축은행이 제거한 광고판 하나를 두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당초 KOVO가 수익사업을 위해 영입한 스폰서의 권리에 대해 회원사의 권리보다 우선시하던 관행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또 다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었다. 11일 경기가 끝난 뒤, 13일 각 구단 사무국장들이 KOVO 사무국으로 모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항의방문 차원이었다.

OK저축은행은 동종업계 광고를 홈코트 바닥에 붙여야 하는 부분이 껄끄러울 수 있어 이를 제거하기 위해 KOVO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광고를 지웠다는 주장이다. 공은 KOVO로 넘어갔다. KOVO가 따낸 광고를 전 구단이 부착하기로 했는데 이를 특정구단이 제거할 수 있도록 특별승인을 해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나머지 12구단은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사회는 현행 마케팅 규정을 유지하기로 확인했다. 그러면서 광고 활성화를 위해 광고 개발과 운영 방법에 대해 개선하기로 했다. 골자는 기존 방침 유지다. 결국 OK저축은행은 논란이 된 해당 광고를 다시 부착하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사회는 신인드래프트 추첨 확률도 변경해 직전 시즌 하위권 3팀에만 부여하던 추첨확률을 전구단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신인 선수는 전년도 우승팀에 지명될 수도 있는 길이 열렸다.

FA(자유계약선수) 제도도 손질했다. 자격 취득 기준을 정규리그 25%이상 출전에서 40%이상 출전으로 강화시켰다.

이밖에 국가대표 소집 불응에 대해 연맹 제재금을 200만 원 이하에서 500만 원 이하로 늘렸다. 또 2019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해외 개최로 결정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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