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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최다득표' 2018 골든글러브 수상자 10명 가려져...이대호는 3개 포지션 수상
홍성욱 기자 | 2018.12.10 19:13
2018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C)롯데

 

[스포츠타임스=코엑스, 홍성욱 기자] 양의지가 94.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골든글러브 수상자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개 부문 수상로 반짝반짝 빛났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의 주인공 10명이 가려졌다.

가장 먼저 이뤄진 본상은 1루수 부문이었다. 넥센 박병호가 255표를 받아 로멕(SK/71표)과 김주찬(KIA/10표)을 큰 표 차로 제치며 4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출루율(0.457)과 장타율(0.718) 부문 1위를 기록했고, 홈런 공동 2위(43개), 타율 4위(0.345)를 기록했다.

2루수 부문은 안치홍(KIA)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일찌감치 수상을 예상케 했던 안치홍은 306표를 받아 차점자 오재원(두산/27표)과의 표 차가 가장 컸다.

3루수는 허경민(두산)이 수상했다. 210표를 받은 허경민은 101표를 받은 최정(SK)보다 두 배 이상 득표했다.

허경민은 수상 소감에서 “제게 골든글러브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오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김하성(넥센)으로 결정됐다. 183표를 받아 140표를 득표한 김재호(두산)와 43표 차로 격전을 펼친 끝에 수상에 성공했다.

외야수 부분은 김재환(두산)이 166표로 수상 영광을 안았고, 165표를 받은 전준우(롯데)와 139표를 받은 이정후(넥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현수(LG)는 124표로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고, 한동민(SK)과 호잉(한화)도 102표씩을 받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명타자 부분에선 이대호(롯데)가 198표로 최주환(두산/129표)을 제쳤다. 이대호는 1루수로 2006, 2007, 2011, 2017년 네 차례 수상했고, 3루수로 2010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지명타자로 수상해 역대 세 번째로 3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대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원우 감독님께서 나이 들었다고 지명타자를 시켜주셨는데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감독님을 모시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투수 부문은 린드블럼(두산)이 245표를 받아 동료 후랭코프(30표)를 제치고 수상했다.

최다득표 영예를 안은 양의지. (C)두산

마지막으로 포수 부문은 양의지(두산)가 331표로 최다득표(94.8%)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린드블럼과 함께 받아서 좋다”고 말한 뒤 “니퍼트의 영상을 오늘 참에 보고 많이 울었다. 정말 내 마음의 1선발은 니퍼트였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했던 니퍼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인 두산이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넥센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롯데가 2명, KIA가 1명으로 4개 구단 선수가 수상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스포츠정신에 입각해 모범적인 플레이를 한 선수에 주는 페어플레이상은 김광현(SK)이 수상했다. 클린베이스볼상에는 승부조작제안을 자진 신고한 이영하(두산)와 음주 뺑소니 검거를 도운 오현택(롯데)이 받았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롯데 손아섭이 받았다.

< 2018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

# 투수 : 린드블럼(두산)

# 포수 : 양의지(두산)

# 1루수 : 박병호(넥센)

# 2루수 : 안치홍(KIA)

# 3루수 : 허경민(두산)

# 유격수 : 김하성(넥센)

# 외야수 : 김재환(두산), 전준우(롯데), 이정후(넥센)

# 지명타자 : 이대호(롯데)

# 페어플레이상 : 김광현(SK)

# 클린베이스볼상 : 이영하(두산), 오현택(롯데)

#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 손아섭(롯데)

# 골든포토상 : 한동민(SK)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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