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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이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지영(CJ오쇼핑)이 역전 우승을 거두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투저우못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우승이었다.
박지영은 1라운드 공동선두 5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둘째 날 박민지가 선두로 치고나가는 상황에서 2타 차 2위를 마크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종라운드 첫 홀 버디로 공동선두를 이룬 박지영은 우승 경쟁자 박민지가 11번홀 더블보기로 쳐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경쟁자는 이미 플레이를 마친 이소영이었다. 첫 날과 둘째 날 1언더파를 각각 기록했던 이소영이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인 상황이었다.
박지영은 17번홀까지 이소영과 동타였다. 하지만 마지막 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910일 만에 맛보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우승 직후 박지영은 “오랜만에 우승을 했다.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부분에 대해 박지영은 “첫 우승 이후 2승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다. 이제 우승을 하고 나니 정말 눈물이 많이 났다. 이렇게 많이 울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아이언 샷을 꼽은 박지영은 “스윙을 많이 교정했다. 백스윙도 그렇고 다운스윙 때 하체 움직임을 바꾸면서 비거리도 늘렸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목표가 우승이었다. 개막전에서 이뤄냈으니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한 번 우승해 통산 3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지영의 뒤를 이어 이소영이 최종합계 207타로 2위에 올랐고, 박민지가 3위를 기록했다. 안송이는 4위, 장은수는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아연과 박현경이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이정민과 류현지는 공동 8위로 시즌 개막전을 마쳤다. 정연주, 안지현, 임희정은 공동 10위에 들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오지현은 공동 13위, 최혜진은 공동 25위, 장하나는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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