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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 (C)SK, 넥센, 삼성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프로야구 3개 구단이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7일 SK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 삼성라이온즈가 트레이드 사실을 발표했다. SK가 외야수 김동엽을 삼성에 내주고, 넥센으로부터 외야수 고종욱을 영입했다. 넥센은 고종욱을 내주는 대신 삼성으로부터 포수 이지영을 받았다. 삼성은 이지영을 내보냈지만 SK로부터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
3개 구단이 원하는 선수를 얻는 윈-윈-윈 트레이드 형식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SK는 발 빠른 테이블세터진을 꾸릴 수 있게 됐고, 넥센은 주전급 포수를 확보했다. 삼성은 장타력 있는 타자를 보강했다. 세 구단 모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서로 잘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SK로 합류하는 고종욱은 경기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2009년과 2011년에는 국가대표로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2011년 2차 3라운드(전체 19순위로)로 넥센에 입단했다.
이후 고종욱은 539경기에 출전해 1,807타수 553안타(타율 0.306)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15~2017년에는 3년 연속 3할을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SK 손차훈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능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놓고 코칭스태프와 많은 고민을 했으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넥센 유니폼을 입는 이지영은 제물포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통산 8시즌을 뛰면서 737경기에 출전해 1,928타수 544안타(타율 0.282), 13홈런, 210득점, 217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올 시즌 주전포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재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 상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자리인 만큼 포수 보강은 꼭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 많은 이지영을 얻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는 김동엽은 2016년 2차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SK에 입단해 3시즌 동안 306경기에서 55홈런을 뿜어낸 거포다. 특히 올 시즌 27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챔피언 등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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