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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창진 전 감독에 코트 복귀 불허...KCC 수석코치 선임 불발
홍성욱 기자 | 2018.12.03 13:57
전창진 전 감독이 3일 KBL센터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C)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전창진 전 감독의 코트 복귀를 불허했다. 이에 따라 전창진 전 감독의 KCC 수석코치 선임은 최종 불발됐다. 

KBL은 3일 오전 9시 서울 논현동 KBL센터 대회의실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창진 전 감독의 ‘KCC 농구단 코치 등록’에 대한 자격을 심의했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조승연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태, 권부원, 김진, 박환택 위원이 참여해 심의에 나섰다. 

재정위원회의 판단은 '등록 불허' 였다.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창진 전감독은 지난 2015년 9월 24일 열린 KBL 재정위원회에서 부적격 판단 조치로 ‘무기한등록불허’를 받은 상태였다.

그해 5월 전창진 전 감독은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7월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기각된 바 있다. 전 감독은 2016년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단순 도박 혐의는 올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전창진 전 감독에 대해 KBL이 등록 자격을 심의한 이유는 KCC 구단의 수석코치 등록 때문이었다.

KBL은 지난달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은 방성윤에 대해 등록을 불허했다. 전창진 전 감독 또한 대법원 상고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팬들의 정서까지 고려한다면 등록 불허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 구단은 전창진 전 감독에 대한 코치 선임을 강행했다. 주도면밀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무리수를 둔 것. 결국 KCC 구단은 상황판단력에 대한 오점을 남긴 가운데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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