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골프 골프종합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 박효원, 연장 접전 끝에 환호
홍성욱 기자 | 2018.11.04 20:17
박효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C)K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효원(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효원은 4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7,43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KPGA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이형준(웰컴저축은행)과 동파를 이루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했고, 두 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박효원에게는 다시 한 번 운명 같은 연장전이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라운드에서 박효원은 날카로운 세컷샷으로 버디 찬스를 잡았다. 이형준이 6.5미터 퍼트에 실패한 사이 박효원은 3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박효원은 “우승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정말 기쁘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이라 감격스럽다. 우승 직후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효원은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까지 획득했다. 4,434포인트가 된 박효원은 단숨에 2위로 떠올랐고, 이형준은 준우승으로 600점을 더해 4,514점으로 선두가 됐다. 두 선수의 차이는 불과 80포인트.

박효원은 “마지막 대회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유러피언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가을 사나이’ 이형준은 2주 연속 연장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로 올라서며 마지막 대회에 나서게 됐고, 현정협(우성종합건설)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JDX멀티스포츠)은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치며 김병준(다누), 서형석(신한금융그룹), 김인호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