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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우승
홍성욱 기자 | 2018.11.02 19:11
박교린.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교린(휴온스)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2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8’(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2,400만 원)에서 박교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교린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사이 보기는 1개만 기록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는 선두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8번홀까지 박교린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박교린은 10번홀과 13번홀 보기로 선두를 내줬다.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박교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6번홀과 17번홀 연속 버디로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로 경기를 마치며 짜릿한 재역전에 성공했다. 생애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특히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왕중왕전에서 우승이라 의미 또한 상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KLPGA 주최,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은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 각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선수와, 2018 드림투어 시즌 종료 기준 상금순위 60위까지 정예선수만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다. 우승을 차지한 박교린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48위로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교린은 “사실 상금순위가 낮아 이 대회 못 나올 뻔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 나오면서 상금순위를 끌어올려 출전 기회를 잡았다.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후반에 접어들면서 선두라는 생각에 살짝 긴장되면서 보기 2개를 기록한 것이 아쉽긴 하다.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연습라운드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치려고 했더니 그런 생각이 잘 맞아떨어져서 연속 버디로 이어졌고 우승까지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교린은 2017년 8월,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다음 해에 열린 ‘KLPGA 2017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박교린은 올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했으며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에 3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교린은 “사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 나와서 걱정도 많이 하고 슬럼프까지 왔었다. 이후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가졌더니 점점 감도 좋아지고 우승까지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했던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는 실패했지만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것에 일단 만족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교린은 시드순위전에 출전한다. "지금처럼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교린의 뒤를 이어 올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황율린과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이세희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1타차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드림투어 1승을 기록한 최예림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2018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에 빛나는 이승연은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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