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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박정권이 끝냈다' SK, 넥센에 10:8 극적인 승리
홍성욱 기자 | 2018.10.27 20:10
박정권. (C)SK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정권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SK가 먼저 승리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첫 승에 성공한 SK는 남은 네 경기 가운데 2승을 거두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6%였다. SK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뜻.

쉬운 승부는 결코 아니었다. 초반 흐름은 SK였다. 넥센이 1회초 1사 후 김규민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3루 도루를 감행하다 태그아웃 당했다. SK는 1회말 선두 김강민의 볼넷 이후 한동민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찬스를 놓치는 듯 했지만 최정이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3회초 선두 임병욱이 중전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재현의 병살타 이후 서건창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1사 1,2루에서 최정의 타석 때 볼카운트 3-0에서 네 번째 공이 최정의 머리 쪽을 향했다. 최정은 몸을 피한 뒤 방망이를 집어던졌다. 두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향했다. 결국 최정이 경고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SK는 3회말 기회를 날렸지만 4회말 대거 4점을 만들었다. 이재원의 중전안타와 김동엽의 볼넷으로 주자가 모이자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3-1로 앞섰다. 이어 김강민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전광판에 5-1을 새겼다.

넥센도 5회초 송성문이 SK 선발 김광현을 투런포로 두들기며 3-5 추격에 나섰다. SK는 5회말 다시 달아났다.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에 김성현이 바뀐 투수 안우진을 스리런 홈런으로 공략했다. 스코어는 8-3까지 벌어졌다.

무너질 것 같았던 넥센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임병욱의 좌전안타 이후 송성문이 다시 한 번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8 추격에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실책으로 나간 서건창, 우전안타로 나간 김규민을 루상에 두고 샌즈가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스코어는 8-8이 됐다.

승부가 갈린 건 9회말이었다.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2루수 플라이 이후 타석에 선 박정권이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중월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가을사나이임을 입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송성문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네 번째 투수 산체스가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켈리를, 넥센은 해커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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