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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스 켑카가 우승 트로피 앞에서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C)JNA GOLF |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PGA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막을 내린 국내 유일의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 상금950만 달러/우승 상금 171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켑카는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이며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 우승이었다.
게리 우드랜드(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루기도 했지만 켑카는 다시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저력을 과시했고, 16번홀 칩 인 버디로 환호한 뒤, 마지막 18번 홀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자축했다. 다음은 켑카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정말 환상적이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8번홀을 마친 상황에서 게리 우드랜드와 공동선두였지만 후반 홀에서 잘 풀렸다. 무엇보다 어부지리가 아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이 기쁘다.”
▲ 통산 5승과 함께 한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도 됐다.
“믿기지 않는다. 프로 생활을 스위스에서 시작했다. 그 때 누가 나에게 6년 뒤 세계랭킹 1위가 될 거라고 했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이곳 한국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내년 이 대회를 기대하겠다. 어렵고도 흥미로운 코스다.”
▲ 최근 11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인지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 이번 주 내내 퍼팅감이 좋았다. 샷감은 괜찮은 정도였는데 퍼팅의 경우 넣어야 할 중요한 퍼팅은 모두 성공했다.”
▲ 라운드별 평균스코어가 최종으로 갈수록 좋아진다. 요인이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의 경우 1라운드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지 어려웠다. 바람이 강했다. 라운드 거듭하면서 점점 편안해졌다. 코스를 계속 돌다보니 그린의 굴곡에 대해 알게 됐다. 그러면서 스코어가 낮아진 것 같다.”
▲ 16번홀 칩 인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공략 포인트를 어떻게 잡았나.
“드라이버가 벙커로 향했다. 이후 샷은 왼쪽 러프로 떨어졌다. 25야드가 남았는데 라이가 나쁘지 않아 스핀을 걸려고 했다. 그린은 왼쪽에서 오른쪽 내리막 경사였다. 괜찮은 샷이라 생각은 했는데 들어갈 줄은 몰랐다. 또 캐디가 이례적으로 ‘이번 샷은 꼭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 샷을 하고 나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평소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를 하는지 궁금하다.
“항상 확인한다. 그래야 재미가 있다. 5시간 동안 플레이하면서 확인하는 건 이것 뿐이다. 선두일 때는 특히 그렇다. 오늘 게리 우드랜드와 혼전을 펼쳤지만 내가 한 번도 주도권을 잃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어떤 계획인가.
“목표는 늘 같다. 1월 1일에 바닷가에서 목표를 정한다. 세계랭킹 1위인 만큼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오프시즌 잘 쉬고, 많은 대회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2개 정도 대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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