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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환호하는 박주호. (C)KFA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파나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박주호와 황인범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줬다.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5명의 선수를 바꾼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도 4-2-3-1에서 4-3-3으로 바꿨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석현준이 맡았다. 양 날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다. 2선에는 기성용, 남태희, 황인범이 포진했다. 백포 라인은 박주호,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이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 중 석현준, 황인범, 김민재는 지난 우루과이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됐고, 조현우와 박주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70위의 파나마를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비어있는 곳으로 땅볼 패스를 했고, 이를 박주호가 달려오며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박주호는 A매치 38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파나마를 위협했다. 전반 17분 황희찬의 쇄도는 파나마 골키퍼가 나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21분에는 황인범으로부터 시작돼 손흥민을 거쳐 황희찬의 슈팅까지 연결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24분에는 황인범이 아크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기성용의 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2분 황인범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 9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파나마 수비를 헤집으며 뒷공간으로 패스했고, 이를 아크 안에 있던 황인범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막판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45분 파나마의 프리킥 상황에서 아브디엘 아로요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또 한 번 실점이 나왔다. 한국의 백패스 실수로 아크 근처에서 기회를 잡은 롤란도 블랙번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경기장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국은 다시 집중력을 높여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파나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파나마 역시 재차 골을 노렸고, 한국은 이를 막아냈다. 후반 17분 파나마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몸을 날리며 머리로 걷어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아로요의 슛은 조현우가 잡아냈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후반 20분 석현준이 나오고 황의조가, 황인범이 나오고 정우영이 투입됐다. 5분 뒤에는 박주호가 나오고 홍철이, 황희찬이 나오고 문선민이 투입됐다.
파나마 역시 선수 교체를 하면서 경기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서로 치고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32분 문선민과 남태희의 연이은 슈팅은 파나마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1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가 남태희에게 연결됐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가시간까지 계속해서 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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