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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이 공식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C)오오사토 에미고 |
[스포츠타임스=고베(일본), 홍성욱 기자] “좋은 분위기였는데 많이 아쉽다.”
한국의 주장 김연경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3일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1세트를 따냈고, 이후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혼신의 힘을 다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비록 패했지만 의미 있는 경기였다. C조 최강인 동시에 FIVB랭킹 2위인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남은 러시아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김연경은 “미국전은 서브도 잘 들어가고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후반 리듬이 좋지 않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수비가 됐을 때 반격 상황에서 공격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 모두가 지친 표정이었다. 김연경 또한 마찬가지였다. 6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조별리그 강행군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힘을 내려하고 있다. 김연경은 “지금은 부상 선수가 여럿 있다 보니 교체할 선수가 적은 상황이다. 사이드 공격수들과 함께 ‘더욱 힘을 내서 잘해보자’고 얘기했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3연패를 기록하며 16강이 겨루는 2라운드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3일 러시아전이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
김연경은 “남은 두 경기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표정에서도 의지가 엿보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3일 오후 4시 10분에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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