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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에 패하며 대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2-3(25-18, 22-25, 19-25, 25-13, 11-15)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로 한국은 조별 예선 통과에 먹구름이 끼었다. 더불어 지난 8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3 패배에 이어 태국에 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라이트 박정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세터 이효희, 리베로 김해란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연경의 왼쪽 득점으로 한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태국은 핌피차야의 중앙 득점과 언우마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다. 핌피차야는 오른쪽에서 추가점을 냈다. 한국은 상대 범실과 김수지의 중앙 득점으로 4-4 동점으로 맞선 뒤, 양효진의 득점으로 7-4 리드를 잡았고,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8-4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박정아에 이은 김연경의 득점 조합이 번갈아 스코어를 끌어올리며 한국은 13-8 리드를 이어갔다. 태국이 언우마의 백어택 득점으로 추격하자 김수지는 앗차라폰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재영이 가볍게 터치아웃 득점을 올리며 16-10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상대 범실로 스코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한국은 세트 마무리에 들어갔다. 김연경의 강타로 22-17로 앞섰고, 박정아의 오른쪽 강타와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18 이었다.
2세트. 태국은 윌라반의 선취점으로 먼저 앞섰다. 탓타오는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췄고, 이재영이 왼쪽에서 강타를 꽂아 넣으며 5-4 역전을 가져왔다. 양효진은 손목을 틀어 빈 공간을 공략했다.
태국은 언우마의 득점으로 8-8 동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4-14에서 한국은 이소영의 왼쪽 강타와 양효진의 중앙 득점으로 16-14로 앞섰다. 태국도 탓타오와 언우마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이소영의 페인트 득점으로 한국이 앞서자 태국은 언우마의 공격 득점과 플름짓의 서브 득점으로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이후 이소영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국은 말리카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다. 한국은 양효진의 네트 터치 범실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태국은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초반 주도권 싸움이 팽팽했다. 7-7 동점에서 태국이 윌라반의 득점으로 8-7로 한 발 앞섰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3-13에선 김연경의 강타로 한국이 14-13으로 앞섰다. 태국은 탓타오의 속공으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세트 중반 싸움에서 태국이 먼저 앞섰다. 핌피차야의 득점 이후 김연경의 공격이 가로막히며 한국은 14-16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김수지의 이동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어렵사리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18-17로 1점을 앞섰다. 아쉬운 건 이후였다. 태국이 말리카의 공격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든 이후, 한국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됐고 언우마가 순간적으로 넘긴 볼에 대한 수비 대응이 늦어지며 18-20 리드를 내줬다. 김수지의 속공까지 블로킹 벽에 막히며 전광판은 18-21을 가리켰다.
한국은 이재영의 강타로 19-21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은 추격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백어택이 네트를 때렸고, 이재영과 이나연의 볼 처리가 연속으로 흔들렸다. 세트는 다시 태국의 차지였다.
4세트. 한국은 이소영의 범실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정아의 백어택도 아웃됐다. 어렵사리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소영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4-3 리드를 찾아왔다.
태국의 연속 범실로 한국은 8-4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태국이 플름짓의 중앙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나서자 한국은 김연경의 강타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2-7까지 달아났다. 김연경의 연속 추가점에 이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6-8 더블스코어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태국은 윌라반과 핌피차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김연경이 오른쪽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0까지 앞서며 여유를 찾았다. 상대 범실과 이소영의 서브 득점으로 21-12로 달아난 한국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4세트를 따냈다.
파이널 세트. 2-2 동점에서 태국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2로 앞섰다. 한국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3-5 추격에 나섰다. 귀중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점수 차는 다시 3점이 됐다.
박정아의 강타로 한국이 재추격에 나섰지만 태국은 플름짓의 이동 공격으로 리드를 지속했다.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까지 아웃되며 4-8로 뒤진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태국은 계속 주도권을 쥐었다. 플름짓의 서브가 뚝 떨어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6-9로 추격하며 불씨를 살렸다. 김수지는 블로킹 득점으로 7-9를 전광판에 새겼다.
중요한 순간 태국은 말리카의 득점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한국은 김연경의 직선 공략으로 끝까지 추격했다. 접전 상황에서 태국 탓타오와 한국 이소영이 공격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마무리 시간.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태국이 득점했다. 윌라반이 터치 아웃 득점으로 12-9로 3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강타로 압박했다. 하지만 태국이 플름짓의 속공으로 다시 달려 나갔다.
이소영의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한국은 윌라반의 이어진 강타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0일 아제르바이잔과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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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와 박정아가 블로킹에 나서고 있다.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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