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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C)KI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범호가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가 LG에 승리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천금 같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64승 67패로 5위를 지켰다. 반면 5위 탈환을 노린 LG는 65승 1무 72패가 되며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KIA 선발 헥터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LG 선발 윌슨은 7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인계했다.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KIA는 임기준과 김윤동이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LG는 진해수, 신정락, 정찬헌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8회초 KIA는 1사 후 안치홍이 바뀐 투수 신정락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김주찬은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최원준까지 볼넷으로 출루하자 LG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는 이범호가 들어섰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파울을 기록한 이범호는 3구째 들어온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기며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가을 밤을 수놓은 만루 홈런이었다. KIA에게는 연패 탈출과 함께 5위 수성에 큰 힘이 되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고척돔에선 넥센이 혈투 끝에 롯데의 추격을 9-8로 따돌리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문학에선 SK가 NC에 6-2로 승리했다. 대전에선 한화가 9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두산에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위부터 5위까지 가을야구 확정됐거나 가시권에 있는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대구에선 삼성과 KT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패한 LG를 제치고 6위가 됐고, KT는 NC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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