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소휘가 14일 도레이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C)GS칼텍스 |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강소휘(GS칼텍스)의 매력은 활력 넘치는 스파이크다. 훌쩍 뛰어올라 상대 코트를 향해 강한 스윙으로 폭격한다. 마치 저격수가 목표물을 정조준하는 것과 흡사한 모습이다.
그는 GS칼텍스 공격의 핵심이다. 14일 훈련 체육관이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진 도레이 애로우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강소휘의 날카로운 공격력은 반짝반짝 빛났다.
강소휘는 팀내 최다인 22점(성공률 36%)을 올렸다. 리시브도 전체 45%인 37개를 받아내며 잘 버텼다. 4세트로 치러진 경기는 GS칼텍스와 도레이가 두 세트씩을 따내며 마무리됐다. 특히 3세트와 4세트에서 강소휘의 ‘닥공’모드는 엄청난 위력이었다.
3세트 24-23으로 GS가 앞선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강소휘의 강스파이크가 도레이 코트로 향했다. 득점이라 생각될 정도의 위력적인 공격이었지만 도레이 수비라인이 악착같이 받아냈다. 같은 상황이 두 차례나 반복됐다. 그래도 강소휘는 다시 손을 들었다. 이고은 세터의 토스는 강소휘에게 전달됐고, 엄청난 파워가 실린 공은 코트 바닥을 세게 때렸다.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강소휘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넘치는 자신감이 여전했다. 그는 “일본 팀과 이번 시즌 첫 연습경기였어요. 확실히 수비가 좋고, 플레이가 빨랐죠. 그래도 저는 평소처럼 했어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으로 임했죠”라며 웃음 지었다. 그가 가진 큰 장점이었다.
강소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에서 출전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서브리시브 훈련을 더 많이 해야한다는 사실 또한 상기하며 돌아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다짐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더욱 강렬하게 남았다.
시즌 개막을 5주 가량 남긴 상황에서 강소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몸 상태가 80%는 올라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완성도를 높여 가야죠”라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현재 강소휘는 팀훈련에서 이고은 세터와의 호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이나연 세터가 낮고 빠른 스타일이라면 새로 합류한 이고은 세터는 이름처럼 곱게 공을 올린다. 타이밍을 잘 맞춰간다면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이)고은이는 2주 정도 호흡을 맞췄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더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몸 상태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소휘가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 때도 상대 코칭스태프가 스카우트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차 감독 역시 밀어붙이는 강소휘의 스타일을 키워주려 한다.
차상현 감독은 “소휘는 페인트가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페인트를 할 때도 있겠지만 소휘의 트레이드 마크는 스파이크다”라며 공격력 극대화에 대한 강소휘의 활약을 강조했다.
강소휘 역시 시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은 꼭 트리플크라운을 하고 싶어요. 지난 시즌에 두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백어택 1개와 블로킹 1개가 부족해서 달성하지 못했어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베스트7에도 꼭 뽑히고 싶어요. 레프트 한 자리는 제가 차지하고 싶어요”라며 욕심 또한 드러냈다.
2015-2016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3시즌을 치르면서 급성장했다. 데뷔 첫 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컵대회에서는 MVP로 선정됐다. 이제 강소휘의 활약은 2018-2019시즌으로 향한다.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는 그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
|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강소휘.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