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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비.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서초비가 5년 간의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초비는 4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0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7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 안유정에 2타 뒤진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서초비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4번과 5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챈 서초비는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서초비는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초비는 15번홀(파5)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생애 첫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플레이를 마친 서초비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전반에 3언더파를 치고 넘어가서 지키고 즐기면서 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솔직히 마지막 18번 홀까지도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5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감격적인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골프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가족, 프로님, 코치님과 응원해준 모든 친구, 동료들과 이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클럽을 손에 쥔 서초비는 아마추어 시절 수상경력은 없지만 중·고연맹과 같은 대회에 출전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 전향을 꿈꿨다. 2013년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서초비는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과 본선에서 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본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서초비가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열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6차전’에서 기록한 8위였다.
지난 5년 간의 부진에 대해 서초비는 “아마추어 때부터 잘 안 되는 것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었다. 대회 중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는데 스윙에 집착하니 성적이 날 수가 없었다”며 이전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올해부터 프로님, 코치님과 함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했더니 본 대회에서 성적이 점점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앞으로의 투어 생활을 기대하게 했다.
서초비는 “앞으로 목표는 분명하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기록해 1등으로 정회원 승격을 하는 것이다. 또 올 연말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잘하는 것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하는 서초비가 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뒤를 이어 황아름B, 송민지, 이재윤, 홍지원, 김희준 등 5명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승정민, 김서정 등 6명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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