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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6.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정은6(대방건설)가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정은6는 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CC(파72/6,75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KLPGA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우승 상금 3억 5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우승이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동시에 KLPGA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라 참가 선수 모두가 샷에 더욱 집중했다.
특히 이정은6는 전반부 해외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하는 상황에서 우승이 없었고, 하반기에는 2위 자리를 두 차례 차지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지난 시즌 투어 사상 첫 6관왕에 오르며 최강자로 등극했던 이정은6였기에 우승이 늦어지면서 마음고생도 상당했을 터. 하지만 그는 이겨냈고,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정은6는 선두 이소영과 1타 차 2위였다. 하지만 선두 등극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2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뤘고, 4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범한 이소영과 2타 차가 됐다.
후반부 10번과 11번(파4)홀 연속버디로 2위와 4타 차로 간극을 넓힌 이정은6는 13번홀(파3)과 17번홀(파4)보기로 2타를 잃었지만 선두를 굳건히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홀(파5)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이 결정되자마자 동료들은 물을 뿌리며 이정은6를 축하했다. 메이저퀸에 등극한 이정은은 눈물을 흘렸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이어갈 때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정은6는 “모든 메이저 대회가 그렇듯 어려운 세팅과 특유의 분위기로 고군분투 했다. 승리가 확정될 때 눈물이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 시즌에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대회가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나만의 플레이가 돌아온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정은6는 우승했을 때 자신에게 부여하는 선물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 대회에서 노보기 할 때는 콜라를 마시고, 우승을 하면 라면을 먹겠다고 다짐했다. 드디어 오늘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라면은 거의 두 달 만에 먹는다”고 미소를 보였다.
샷에 자신감이 붙은 이정은6는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이정은6에 이어 배선우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를 기록했고, 오지현과 이소영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승현이 5위, 김소이, 아마추어 임희정,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넬리 코다가 공동 6위를 기록했고, 김지현2, 장은수, 조정민이 공동 9위로 메이저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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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6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C)KLPGA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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