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KBO, 외부 감사 결과 발표...중계권 계약에 대한 산출 근거와 적정성 점검 필요
홍성욱 기자 | 2018.08.20 12:2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O(총재 정운찬)가 지난 4월 23일 외부 감사 실시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후, 3개월여간 진행한 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KBO는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의 KBO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 받아 총재에게 보고하고, 추가로 필요한 조사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2009년 이후 9년 만에 실시한 외부 감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먼저, 주요 계정과 회계 처리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 그러나 KBO 재정 운용과 관련해 조직의 재무 상태 및 운영 성과를 종합적·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회계가 포함된 총괄재무제표 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KBO는 이를 개선하도록 곧바로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둘째, 조직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구매 계약 자금 운영과 관련된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직무 순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KBO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셋재, TV, 뉴미디어, IPTV 등과의 중계권 계약 전체와 KBO리그 공식 기록 데이터 관련 사업 권리 금액의 산출 근거, 계약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향후 라이센싱을 포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사업은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 입찰경쟁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넷째, 주최단체지원금 등 일체의 보조금과 관련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부 평가위원단을 구성하고 현행 평가 지표를 다시 검토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업 완료 보고서와 결과에 대해 중복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KBO가 외부 감사를 발표하며 투명 경영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문제는 실천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여부다. 정운찬 총재의 의지가 조직 아래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BO는 실행 방안을 빠르게 세워 '클린 베이스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