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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김보아. (C)KLPGA |
[스포츠타임스=양평, 홍성욱 기자] 김보아(넥시스)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552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 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정은6(대방건설)와 동타를 이룬 김보아는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다음은 김보아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상위권에 있긴 했지만 우승이 쉬운 게 아니라 솔직히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정말 기쁘다.”
▲ 우승하고 30분이 지났다. 실감이 나는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 후반부에 무섭게 스코어를 줄였다. 공동 선두 상황을 알고 있었나.
“아예 몰랐다.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할 때까지 순위나 상황을 전혀 몰랐다. 만일 알았다면 욕심 생겼을 것 같다. 최대한 스코어를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 연장 접전이 펼쳐졌다. 2011년 아마추어 때 연장 승부에서 패한 적이 있었다.
“아주 살짝 그 때 기억이 스쳐지나가긴 했다. 그냥 내 플레이만 잘하려는 생각이었다.”
▲ 첫 홀 버디 후 3번홀과 4번홀 보기가 나왔다.
“전반에 샷이 불안했다. 세컨샷을 하기 부담스러운 위치였다. 핀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 연속 보기면 무너질 수도 있는 흐름이다. 상황 반전이 이뤄진 계기는.
“실수에 예민한 편이지만 올 4월부터 멘탈 훈련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 큰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이후 좀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 연장전 마지막 퍼트 때 느낌은 어땠나.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자신있게 임했다. 내가 결정한 것만 믿고, 결과를 떠나 거리만 맞추려 했다.”
▲ 오늘 우승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골프를 하면서 욕심 부리면 될 일도 안된다는 걸 알았다. 오늘 했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
“올 해 어머니께서 제 의견을 모두 받아주셨다.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이제 와서야 그 고마움을 알 것 같다. 우승 직후 눈물이 날 것 같아 참았다.”
▲ 우승 상금으로 뭘 하고 싶은지.
“내 차가 없다. 차를 사고 싶다.”
▲ 시즌 남은 목표가 있다면.
“이제 1승을 했으니 1승을 추가했으면 좋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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