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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현이 샷을 시도하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오지현(KB금융그룹)이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지현은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 우승이었다.
시즌 2승과 통산 6승에 성공한 오지현은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을 추가하며 최혜진을 제치고 2018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출발선상은 달랐다. 김자영2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였고, 오지현은 13언더파 133타로 1타 차 2위였다. 그 뒤를 조윤지(9언더파 135타)가 추격하는 양상이었고, 박인비, 최혜진, 류현지가 8언더파 136타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상황.
챔피언조가 오전 10시 31분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서 마지막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지현이 3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자영은 4번홀(파5)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줬다가 6번홀(파5)버디로 다시 공동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7번홀(파4) 퍼팅을 놓치며 다시 오지현이 단독선두가 됐다.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는 후반부에도 계속됐다. 김자영이 10번홀(파4) 버디를 아쉽게 놓친 반면, 오지현이 버디를 잡아내며 두 선수의 간극은 2타 차로 벌어졌다.
승부의 갈림길은 11번홀(파5)이었다. 오지현이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잰걸음을 내디딘 상황에서, 김자영은 티샷이 나무에 맞고 튀며 결국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4타 차로 1위와 2위가 멀어졌다.
김자영은 아시아나항공오픈 3라운드 13번 홀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96개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샷감을 보였지만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종라운드 전반부에만 보기 2개로 변곡점을 만났다.
여유를 찾은 오지현은 파를 세이브하며 끝을 향해 달렸다. 흔들리지 않았다. 16번홀(파4) 버디로 승자의 미소를 지었던 오지현은 우승을 결정지으며 다시 한 번 특유의 환한 미소를 뽐냈다.
오지현의 뒤를 이어 조윤지, 이정은6, 최혜진이 9언더파 207타로 선두와 6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인비, 김자영2, 김연송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민경, 김소이, 나희원, 박민지, 류현지 등 5명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로 톱텐에 진입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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