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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美대표 UC 어바인과 연장 접전 끝에 90:92 패배
정현규 기자 | 2018.08.05 23:42
은희석 감독. (C)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연세대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연세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2018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첫 경기에서 미국 대표 UC 어바인 대학에 90-92로 패배했다.

연세대는 경기 내내 높이 열세로 고전했지만 경기 중, 후반 터진 이정현과 김한영의 외곽포를 앞세워 UC 어바인을 위협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떨어진 체력 탓에 UC 어바인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연세대 신입생 이정현은 3점슛 4개를 포함 28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초반 부터 미국이 주도해 나갔다. 연세대는 박지원의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과 김경원의 골밑 플레이로 공격을 펼쳤으나 미국의 높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연세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근성 있는 플레이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한승희의 저돌적인 골밑 공격과 자유투를 시작으로 양재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미국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애를 썼지만 교체 투입된 이정현의 득점포 덕분에 기우는 듯 했던 무게중심도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탄력을 받은 연세대는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양재혁의 부상으로 투입된 김한영의 3점슛으로 연세대는 순식간에 10여점 가까이 도망갔다. 골밑에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UC 어바인과 대결을 펼친 것도 힘이 됐다. 그러나 UC 어바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높이의 우세를 이용한 UC 어바인은 연속 6득점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고, 4쿼터에는 존 에드가 주니어와 아수월큐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세대는 이정현이 과감한 돌파로 승리를 만들려 했지만 다시 한 번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가야 했다.

UC 어바인은 로버트 카트라이트가 혼자 8점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반면, 연세대는 이정현과 김무성의 3점슛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회를 패배로 시작하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필리핀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필리핀 데라 살레 대학교가 89-65로 일본 대학선발팀에 승리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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