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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과 경남FC는 FA컵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C)KFA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FA컵 32강전에는 K리그1 12개 팀, K리그2 6개 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7개 팀, K3리그 5개 팀, 대학 2개 팀이 출전한다. K리그1 팀들이 32강전부터 출전하게 돼 비로소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경쟁이 시작된다.
불운하게도 32강부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는 팀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K리그1 FC서울과 경남FC다. 서울은 전임 최용수, 황선홍 감독 시절에도 단기전인 FA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최근 K리그1 5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서울 사령탑 데뷔전에서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만나 0-0으로 비긴 이을용 감독대행은 이번엔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김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K리그1 울산현대와 K리그2 수원FC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2년 연속 FA컵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건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K리그1 중하위권으로 처진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는 상대를 꺾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내셔널리그 팀 중에서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 경주한수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한수원은 K리그2 선두로 나선 성남FC와 일전을 치른다. 경주한수원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 패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자세다.
이밖에도 김해시청은 K리그1 강원FC, 목포시청은 K리그2 안양FC,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1 최강 전북현대와 만난다. 강릉시청과 천안시청은 내셔널리그 팀끼리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내셔널축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대전코레일은 내셔널리그 팀 중 유일하게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를 한다.
K3리그 팀들은 반란을 꿈꾸고 있다. 가장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은 역시 포천시민축구단이다. 포천은 지난 2014년 FA컵에서 K3리그 팀 중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에도 16강까지 올랐다. 8강행에 삼세번 째 도전하는 올해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포천의 상대는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버티고 있는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다.
대학의 자존심을 세울 두 팀은 고려대학교와 용인대학교다. 고려대와 용인대는 각각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구FC를 만난다. 고려대는 대학 팀에겐 낯선 제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용인대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가 버티는 골문을 열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대학팀의 FA컵 최고 성적은 동국대(1998년), 호남대(2006년), 영남대(2014년)의 8강 진출이다. 고려대와 용인대가 살아남아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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