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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10’ 두산, 믿기 힘든 6회 이후 대역전극으로 LG 불펜 초토화
홍성욱 기자 | 2018.07.21 23:45
최주환이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C)두산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회까지 1-8로 패색이 짙었던 두산이 6회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믿기 어려운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7-10으로 승리했다.

시작은 LG가 좋았다. 후반기 5선발이 등판한 날 두산 선발 장원준이 LG 타선에 통타 당했다. 4회말이 끝난 상황에서 LG가 8-1로 무려 7점을 앞섰다.

두산이 추격을 시작한 건 6회초였다. 김재환과 오재원이 백투백 홈런으로 타선을 깨웠다. 7회초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선두 최주환이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우성은 몸에 맞는 공으로 찬스를 이었고,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오재원은 우전 안타로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재호가 중견수 방면 안타로 2점을 추격해 6-8을 만들었고, 류지혁의 중전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다.

LG는 김지용을 추가 투입했다. 두산은 득점을 이어갔다.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7-8까지 다가섰고, 양의지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나온 허경민이 좌익 선상 2타점 2루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주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1-8을 전광판에 새겼다. 두산은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LG가 7회말 2점을 추격하며 11-10으로 다시 따라붙는 듯 했지만 8회초 오재원과 김재호의 홈런을 앞세워 5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23안타를 퍼부은 두산은 놓칠 뻔했던 경기를 힘으로 뒤집으며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반면 LG는 1패 이상의 충격에 빠지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22일 경기를 앞두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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