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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희.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유재희가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희(볼빅)는 17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7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800만 원)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챔피언스투어 2018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1언더파 71타, 선두와 5타 차 공동 1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재희는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다소 답답한 경기를 했다. 7번 홀(파4/326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재희는 8번 홀(파3/142야드)에서도 버디를 잡아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어 유재희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이자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선두와 5타 차를 뒤집고, 유재희가 시즌 2승, 통산 2승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정일미(46,호서대학교), 박성자(53,볼빅), 이영미(55,볼빅)가 보유하고 있는 ‘6타차 역전 우승’이 챔피언스투어 사상 역대 최다타수차 역전 우승 기록이다. ‘5타차 역전 우승’은 챔피언스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타수 차를 역전한 기록으로, 유재희는 한소영(45), 송금지(48), 박성자, 이오순(56) 이후 다섯 번째로 ‘5타차 역전 우승’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희는 “첫 승을 했을 때는 아무 생각 들지 않고 마냥 좋았는데, 이번에 우승하고 나서는 그때와 다른 느낌이었다. 옛날에 힘들었던 일들과 시기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과거사가 생각나 눈물도 났다. 기분 좋은 눈물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KLPGA에 입회한 유재희는 2016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한지 3년이 된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기록한 기쁨을 만끽한 유재희는 지난 5차전 이후 2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유재희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첫 승을 하기 전에는 ‘1승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이번 대회까지 우승 하고 나니 ‘4승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챔피언스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는 2년 차 김서윤(43)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8-72)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던 연용남(47)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스코어를 잃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6-75)를 쳐 공동 3위에 그쳤고, 챔피언스투어의 베테랑인 홍희선(47), 김희정(47), 원재숙(49)도 연용남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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