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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차이’ NC, LG와 연장 접전 끝에 13:6 승리
홍성욱 기자 | 2018.07.03 23:48
승리의 주역 손시헌. (C)N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NC가 LG에 역전승을 거뒀다.

3일 잠실 원정길에 나선 NC는 LG와 연장 접전 끝에 13-6으로 크게 이겼다.

선취점은 LG였다. 2회말 양석환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초 윤수강의 중전 안타와 손시헌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에 성공한 뒤, 노진혁의 안타에 이은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3-2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LG는 5회말 박용택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다시 4-3 역전을 만들며 주도권을 쥐었다. 9회초 NC의 마지막 공격 때는 정찬헌을 올려 승리를 정조준했다.

하지만 NC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김성욱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이상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에서 타석에 선 권희동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이 공을 잡은 LG 유격수 오지환은 2루로 송구했지만 2루수가 잡아 1루 주자 이상호를 잡을 수는 없었다. 오지환의 실책이었다.

NC는 윤수강의 2루 땅볼 때 4-4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나온 손시헌은 중견수 방면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4로 NC가 앞서는 순간이었다.

LG는 9회말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첫 타자 유강남부터 2루타를 기록했다. 대타 서상우도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황금기회를 만들었다. 이형종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5-6 추격에 나섰고, 무사 1,2루로 기회는 이어졌다.

아쉬운 건 오지환의 타석 때 였다.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사이, 2루 대주자 문성주는 3루를 노렸다. 하지만 런다운에 걸리고 말았다. 1루에 있던 이형종이 2루로 향했고, 결국 문성주는 태그아웃 당했다. 1사, 1,2루가 2사 2루로 바뀌는 상황이었다.

LG는 노장 박용택이 10구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형종을 불러들였다. 전광판은 6-6을 가리켰다.

이어 김현수까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앞선 주루사가 없었다면 경기는 끝날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의 3루 땅볼로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초 LG는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스크럭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NC는 김성욱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상호와 권희동의 연속안타로 7-6으로 앞섰고, 윤수강의 적시타, 박민우의 2타점 3루타로 10-6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노진혁의 적시타,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은 뒤,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로 13-6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만 무려 7점을 뽑는 집중력이었다.

LG는 10회말 2사 후 김재율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여기까지였다. 경기는 13-6 NC의 승리였다.

승부를 가른 건 9회초 LG 송구 실책과 9회말 LG 주루사였다. 뼈아픈 패배로 LG는 3연패에 빠지며 4위를 기록했다. NC는 4연패에서 어렵사리 벗어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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