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28일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5월 19일 지난 해 히어로즈와 NC, KT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서 공시된 내용과 달리 이면으로 현금이 포함된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언론 보도와 구단 공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야구규약 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해당 금액 6억 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해 3월 17일 넥센히어로즈 강윤구와 NC 김한별, 7월 7일 히어로즈 윤석민과 KT 정대현-서의태 등 두 건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 대해 해당 구단은 양도 및 양수 협정서를 제출했고 KBO는 이를 승인,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KBO는 최근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구단이 제출한 양도 및 양수 협정서와 달리 히어로즈와 NC의 트레이드에서 1억원, KT와의 트레이드에서 5억원 등 총 6억원의 현금 계약이 이루어진 사실을 해당 구단에 확인했다.
KBO는 양도·양수의 허위 보고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리그의 질서와 투명성, 신뢰도를 훼손한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이면 계약으로 신고하지 않은 계약 금액 6억 원에 대해서는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달 30일에는 KBO리그 8개 구단으로부터 구단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과거 히어로즈 구단과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 계약을 한 구단 가운데 신고하지 않았거나 발표와는 다른 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에 대한 보고였다.
이 결과 트레이드 23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건에서 승인조건과 달리 뒷돈이 있었고, 현금 거래가 없다고 신고한 경우에도 실제로는 현금을 끼워주는 편법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지난 2009년 당시 히어로즈 이택근과 LG 강병우, 박영복의 트레이드 때 현금 25억 원을 주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8억 원이 히어로즈에 전달됐다. 13억 원의 뒷돈이 있었던 것.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12일 채태인과 롯데 박성민의 트레이드 때는 현금 거래도 없었다고 신고해 승인까지 받았지만 실제로는 2억 원이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히어로즈를 포함한 KBO리그 9개 구단은 과거 잘못된 양도 및 양수 계약에 대해 깊게 뉘우치며, 향후 이러한 일들이 절대 재발되지 않도록 KBO와 함께 리그의 회원사로서 전 구단이 노력하기로 다짐한 바 있다.
KBO는 구단들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키로 했었다.
28일 발표에는 관심이 쏠린다. 특조위의 정밀 확인 작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클린 베이스볼을 강조한 KBO의 의지 또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