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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인과 문성민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C)FIV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일본에 패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펼쳐진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 네이션스리그) 2주차 브라질 원정길에서 숙적 일본에 세트 스코어 2-3(29-27, 19-25, 25-16, 26-28, 12-15)로 패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한국은 6연패로 브라질을 떠나게 됐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11-11 주도권 싸움에서 한국은 문성민의 페인트 득점으로 앞섰다. 문성민은 오른쪽 강타로 14-13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17-17에서 김규민의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고, 19-19에선 문성민이 서브 때 라인을 밟았다. 서브 범실만 1세트에 7개째였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성민이 후위 강타로 20-20을 만들었다. 일본이 후쿠자와의 득점으로 앞선 이후 한국은 정지석의 왼쪽 공격이 아웃되면서 20-22로 뒤졌지만 전광인의 중앙 후위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정지석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23-23 동점을 이어간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일본의 서브가 계속 범실이 됐다. 한국은 문성민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뒤, 정지석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9-27이었다.
2세트는 일본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니시다의 서브 에이스로 10-7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추격했다. 이민규의 토스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전광인의 백어택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오면서 한국은 13-16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은 야나기다의 왼쪽 득점에 이은 야마우치의 속공으로 20-16으로 앞섰고, 야마우치의 서브 에이스로 추가점을 내며 세트 마무리에 들어갔다. 한국은 김재휘의 속공과 서재덕의 강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정지석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스코어는 19-25였다.
3세트. 한국은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일본이 니시다의 공격으로 4-3 역전에 성공한뒤 연속 득점으로 9-6까지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규민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8-9로 일본을 압박했다. 문성민과 전광인의 강타로 10-9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문성민의 개인시간차 득점에 이은 전광인의 강타로 13-10까지 앞섰다.
전광인의 서브가 그대로 넘어오면서 정지석의 페인트 득점으로 16-12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한국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이민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2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상대 범실로 22-14까지 내달린 한국은 문성민의 공격 득점과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와 2세트에 블로킹 득점이 없던 한국이 3세트에서만 6개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4세트도 대접전이었다. 19-19까지 동점이었다.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한국은 오다케의 공격을 이민규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2-21로 앞섰다. 문성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23-22 리드를 이어갔지만 전광인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23-24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며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지만 26-26에서 김규민의 공격 범실 이후 일본 오다케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세트는 일본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26-28이었다.
마지막 세트. 한국은 2-2 동점에서 전광인의 공격이 블로킹에 잡히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3-3 동점이 됐다.
정지석의 공격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6-4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민규의 2단 패스 페인트로 7-5 리드를 이어갔고, 문성민의 강타로 8-6으로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상대 야나기다의 범실로 10-8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지만 이 때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속 실점했다. 후쿠자와의 공격에 10-11로 역전을 허용했고, 오다케의 공격 가담에 10-12로 끌려갔다.
한국은 문성민의 공격으로 11-12 추격에 나섰지만 박상하의 공격 범실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문성민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2-13을 만들며 사력을 다했지만 일본은 후쿠자와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4-12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은 정지석이 공격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경기를 내줬다. 문성민이 20점, 전광인이 18점, 정지석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 마무리에 실패하며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6연패로 2주차 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프랑스로 이동해 3주차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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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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