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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호가 끝냈다’ KIA, 두산에 12:11 재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18.06.03 22:16
황윤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뒤, 축하해주러 뛰어오는 동료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C)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황윤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KIA가 두산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2-11 재역전승으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KIA는 초반 분위기를 잘 끌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를 공략하며 3회 6점을 올렸다. 두산이 4회초 김재환의 3점 홈런으로 3-6 추격에 나서자 4회말 3점을 더하며 9-3 리드를 다시 유지했다.

하지만 두산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5회초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 6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혔고, 7회초 박세혁의 2루타와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9-9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초 김재환이 투런 홈런으로 11-9 역전을 만들어냈다.

KIA는 8회말 김주찬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11-11 균형을 맞췄다. 9회말에는 1사 후 이범호와 버나디나의 안타에 이은 이명기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만났다. 하지만 김선빈이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5-2-3 병살타를 때리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KIA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과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이번에는 김주찬이 자동 고의4구로 무사 만루 황금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승택이 6-2-3 병살타로 상황은 2사 2,3루로 돌변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다시 한 번 손가락 4개를 가리키며 정성훈을 고의4구로 걸렸다. 만루 상황에서 포스아웃을 노렸던 것.

타석에는 이범호의 대주자였던 황윤호가 나섰다. 초구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끝내기 우전 안타였다. 3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은 뒤, 황윤호를 격려하기 위해 뛰어갔다. KIA가 어렵사리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현역 최고령 투수 임창용은 2이닝 동안 38구를 뿌리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박해민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앞세워 NC에 8-7로 승리했고, LG는 윌슨의 완봉역투 끝에 넥센을 8-0으로 제쳤다. KT는 SK에 6-3 승리를 거뒀고, 롯데도 한화에 6-0 승리로 모처럼만에 웃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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