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폴란드에 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펼쳐진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세계랭킹 22위)에 세트스코어 0-3(11-25, 15-25, 16-25)으로 패했다.
앞서 브라질과 네덜란드에 패했던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도 경기를 뜻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주전 3명(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빠진 여파도 상당했고, 높이와 파워에서 압도당하며 결국 완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날개공격수 박정아, 이재영, 강소휘가 선발로 나섰다. 센터는 김희진과 박은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효희 세터가 오랜만에 출전했고, 임명옥 리베로도 호흡을 고르며 코트에 들어섰다.
1세트 시작과 함게 이재영의 백어택이 상대 블로커 3명의 벽에 막혔다. 이어진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도 블로킹에 차단당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2-2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폴란드는 마르비나 스마르첵의 타점 높은 강타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한국은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3-7 추격에 나섰고,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에 이은 강타와 상대 연속 범실로 7-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후 박은진의 범실과 상대 에이스 스마르첵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7-13까지 벌어졌다. 이재영의 두 차례 득점으로 10-15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카콜레브스카의 중앙 득점과 스마르첵의 오른쪽 강타를 물끄러미 지켜본 가운데 스코어는 10-20 더블스코어를 가리켰다. 결국 1세트는 11-25로 내줬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예측 가능한 공격을 펼쳤다. 높이까지 낮다보니 뾰족한 수가 없었다. 2세트도 비슷한 전개였다. 폴란드 말리나의 서브 득점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균형을 맞췄고,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폴란드는 카콜레브스카의 득점에 이어 나탈리아의 서브 득점으로 4-2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 폭을 키웠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5-9 추격에 나섰고, 이재영의 연속 강타에 이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8로 스코어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스마르첵의 오른쪽 강타와 블로킹 득점에는 도리가 없었다.
커버플레이까지 유연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박은진의 과감한 공격이 성공됐지만 스코어는 이미 14-22로 벌어졌다. 2세트는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마무리됐다. 스코어는 15-25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긴 랠리 끝에 박은진이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의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며 3-1 리드를 잡았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4-2를 가리켰다.
폴란드가 카콜레브스카와 스마르첵의 타점 높은 강타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이재영의 강타와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 8-6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폴란드는 스마르첵의 강타로 8-8 동점에 성공한 뒤, 플레스니로비슈 세터의 서브 에이스와 스마르첵의 오른쪽 득점으로 15-9까지 앞섰다.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까지 차단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 이재영이 시원한 득점을 뿜어냈지만 스코어는 10-18로 벌어졌다.
경기 마무리에 들어간 폴란드는 에밀리아 누차의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왔고, 스마르첵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이재영이 거침 없이 스윙을 했지만 아쉽게도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은 이재영의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국 선수단은 태국으로 이동해 4주차 경기를 맞이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