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터졌다 300호 홈런' 김태균, 역대 10번째 금자탑
정현규 기자 | 2018.05.26 20:20
김태균. (C)한화이글스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김태균이 300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이글스를 대표하는 타자 김태균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 7회초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10번째 30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5월 19일 만 19세 나이로 대전 삼성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으로 시작된 김태균의 홈런 여정은 데뷔 18년째 300호를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2010년과 2011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김태균은 나머지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2002년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시즌인 2001년 20개의 홈런을 포함하면 14시즌 동안 두자릿수 홈런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것.

올 시즌 역시 현재 7개의 홈런을 기록,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가시권에 들었다.

김태균은 이날까지 6,133타수에서 300홈런을 달성했다. 20.4타수 당 1개씩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연타석 홈런은 총 11회, 끝내기 홈런 5회, 만루 홈런 9회 등 팀의 중심타자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타로도 3회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5월 1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결승 홈런포를 가동하며 클러치 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년 김태균은 31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롯데 가르시아에게 1개차로 앞서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김태균이 기록한 300개의 홈런은 평균 비거리가 약 117m로 총 비거리는 3만 5100m에 달한다. 이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청주야구장 간 직선 거리(35.2km)와 비슷한 수치다.

김태균은 자신이 기록한 300개의 홈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포로 2001년 5월 19일 대전 삼성전에서 터진‘데뷔 첫 홈런’을 꼽았다.

김태균은 “‘처음’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큰 의미를 지니는 것처럼 나에게도 역시 첫 홈런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당시 아버지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는데 뭔지 모를 뿌듯함과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많은 홈런들이 여전히 기억에 남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과 앞으로의 우리팀의 모습”이라며 “300홈런은 내가 꾸준히 야구를 해왔다는 홈런이기에 의미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숫자보다는 앞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할 더 뜻깊은 숫자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되새기며 타석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는 김태균의 300호 홈런 달성에 따라 장종훈 수석코치(340개)에 이어 두 번째 30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