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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듀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GS칼텍스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파토우 듀크의 투혼에 강소휘와 표승주의 활약이 더해지며 세트스코어 3-2(25-23, 25-21, 24-26, 21-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지난 9월 23일 천안 KOVO컵 결승전 승리에 이어 도로공사에만 3연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동시에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3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생겼다. 홈팀 도로공사는 라이트에 이바나, 레프트에 박정아와 최은지, 센터에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에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나섰다.
GS칼텍스는 라이트 듀크, 레프트 표승주와 강소휘, 센터 김유리와 문명화, 세터 이나연, 리베로 나현정이 먼저 코트로 향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배유나가 합류했고, GS칼텍스는 김유리와 나현정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GS는 대표팀에 차출된 듀크가 전날 귀국해 선발로 출전했다. 차상현 감독과 논의 끝에 신중히 결정한 상황이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이적생 김유리의 속공으로 GS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응수했다. GS 듀크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리드를 시작한 도로공사는 최은지의 오른쪽 득점과 이바나의 서브 에이스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판독불가로 결정되면서 5-2로 앞섰다.
정대영이 듀크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서며 스코어는 10-6이 됐다. 정대영은 중앙속공까지 연속 3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바통은 이바나가 받았다. 터치아웃 득점으로 12-7을 만들었다.
GS는 김유리의 속공과 강소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야금야금 좁혔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잇단 속공 득점으로 16-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지만 GS의 추격은 이어졌다. 강소휘의 후위공격에 듀크의 왼쪽 강타로 기어코 16-16 동점에 성공했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17-16 역전을 만든 GS는 듀크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왼쪽 득점과 이바나의 터치아웃 득점에 이은 상대 듀크의 범실로 다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중반 치열한 힘겨루기는 막판까지 이어졌다.
22-22 동점에서 도로공사 이바나의 강력한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됐지만 다음 서브는 네트에 걸렸다. GS는 강소휘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세트의 주인이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로 접어들면서 GS는 다시 한 번 2-0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은 여전히 흔들렸다. GS는 기세를 이었다. 표승주와 강소휘의 득점에 이은 문명화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9-4까지 앞섰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했다. 이바나의 오른쪽 득점에 이은 최은지의 블로킹 득점과 박정아의 왼쪽 득점으로 10-11까지 따라붙었고,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13-13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중반 싸움에서 GS가 강소휘의 백어택으로 18-17 리드를 잡았다. 듀크의 3연속 득점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21-18이 됐다.
도로공사는 상대 이나연의 서브 범실로 추격 기회를 얻었지만 이바나의 서브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바나의 후위 공격까지 범실이 됐고, 강소휘의 왼쪽 공격이 성공되면서 GS칼텍스는 24-19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강소휘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도 GS의 차지가 됐다.
3세트가 되면서 도로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이바나의 공격에 이어 최은지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7-4 리드를 잡았다. 이바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리드는 10-6으로 이어졌다. 임명옥의 디그에 이은 이바나의 강타가 불을 뿜으면서 스코어는 13-7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듀크의 백어택과 표승주의 3연속 득점으로 13-15 맹추격에 나섰다. 강소휘의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15-15가 동점이 됐다.
17-17 혼전에서 앞선 쪽은 도로공사였다.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20-17까지 달려 나갔다. 하지만 GS는 끝까지 추격했다. 이영의 속공과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강소휘의 강타로 21-21 동점에 성공했다.
끝없는 혼전 속에서 도로공사가 어렵사리 세트를 가져왔다. 24-24 듀스에서 최은지와 이바나의 공격이 연속으로 상대 코트에 떨어졌다.
4세트 출발 역시 도로공사의 페이스였다. 이바나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에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가 어우러지며 4-1을 만들었다. GS는 강소휘와 듀크의 득점으로 4-4 동점으로 응수했다.
9-9 동점까지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후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연속 득점으로 11-9로 앞서갔다. 정대영까지 거들고 나섰다. GS는 다시 추격하려 했지만 듀크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스코어를 쉽사리 좁히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으로 19-15 리드를 지켰고,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효희 세터의 패스 페인트로 추가점을 낸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오른쪽 강타로 24-21 세트포인트에 이르렀고, 이바나의 서브가 상대 수비에 맞고 아웃된 걸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내며 4세트도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초반 4-4 동점에서 GS칼텍스가 앞섰다. 이영의 속공과 듀크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어 상대 이나연의 세트 범실로 7-7 동점을 이뤘다.
이영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GS칼텍스가 8-7 리드 상황에서 코트를 체인지 했다. 이번에는 도로공사 이바나의 범실로 GS가 9-7까지 앞섰다. 강소휘와 표승주의 연속된 퀵오픈으로 GS는 12-9까지 앞서며 끝을 향해 달렸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연속된 시도 끝에 나온 득점으로 11-12까지 따라붙었다.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명화의 중앙 득점으로 GS가 13-11 리드를 이어갔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추격했지만 GS는 표승주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표승주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GS칼텍스가 진땀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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