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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추격 선봉...팀은 7-9 패배
정현규 기자 | 2023.09.05 15:54
4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결국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6타수 적시타 2방을 터뜨려 팀 내 최다인 3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기록한 김하성은 타점 55개를 쌓았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중반 승부처마다 홈구장에 울린 '하성 킴' 연호에 응답했다. 다만 경기 후반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8로 끌려가는 4회말 2사 2, 3루에선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의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투수 키를 넘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4-9로 쫓아간 6회 1사 1, 3루 기회에서는 김하성의 '강심장'이 빛났다. 올 시즌 김하성은 볼카운트 조합 가운데 0볼-2스트라이크일 때 타율(0.378·45타수 17안타)이 가장 높다.

이날도 어김없었다. 불펜 앤드루 벨라티에게 0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김하성은 한 차례 파울 타구를 때린 이후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맹타로 석 점 쫓아간 샌디에이고는 7회 개릿 쿠퍼의 희생플라이와 게리 샌체즈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김하성은 8, 9회 마지막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7-9로 추격한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5번째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볼넷 2개와 더블 스틸로 잡은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2사 1, 3루 끝내기 찬스에선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7-9 패배로 끝났다.

김하성은 앞선 1회에선 중견수 뜬공을 쳤고, 3회엔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75(465타수 128안타)를 유지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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