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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1세트 후반 연속 7실점’ 한국, 폴란드에 0:3 패배로 VNL 12연패 최하위 마무리
수원=홍성욱 기자 | 2023.07.02 15:22
한국 선수들. (C)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승리 없이 2023 VNL을 마무리 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세계랭킹 8위)에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1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폴란드는 10승 2패가 됐다.

한국은 김다은이 13점, 강소휘가 12점, 이주아가 5점, 정지윤이 4점을 기록했다. 공격득점에서 32-41 열세였고, 블로킹에선 3-13으로 크게 눌렸다. 서브 득점에서 7-3으로 앞선 부분은 의미가 있었다. 폴란드는 스티시악이 16점, 코르넬룩이 9점, 치르나안스카가 8점, 로잔스키가 7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김다은(4),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윤(2)과 강소휘(5), 미들블로커 이다현(3)과 이주아(6), 세터 김다인(1), 리베로 문정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폴란드는 아포짓스파이커 막달레나 스티시악(4), 아웃사이드히터 올리비아 로잔스키(2)와 마르티나 치르나안스카(5), 미들블로커 아그네슈카 유르치크(3)와 막달레나 유르치크(6), 세터 율리아 노비츠카(1), 리베로 알렉산드라 슈치글로프스카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다은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한국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강소휘의 왼쪽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5-3 리드는 이어졌다.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두 차례 후위 강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추가점을 올렸고, 김다은의 후위 강타가 터치 아웃 득점으로 마무리 되면서 8-5 리드를 잡았다. 굿스타트였다.

폴란드는 로잔스키의 강타로 추격했다. 한국은 정지윤의 공격 범실 이후 이다현의 이동공격도 범실이었고, 이어진 김다은의 백어택은 성공되는 듯 했지만 후위공격자 반칙이었다. 3연속 범실로 8-9로 역전당했다.

이후 한국은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1-11에서 폴란드는 코르넬룩의 중앙 득점을 앞세웠다. 한국은 강소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다은의 날카로운 서브가 두 차례 연속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한국이 14-12 리드를 잡았다.

강소휘의 서브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한국이 16-13 리드를 이었다. 폴란드 치르나안스카의 공격 범실 이후 강소휘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전광판은 18-13을 가리켰다.

이 점수를 잘 지키며 끌고 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하지만 폴란드의 거센 추격에 한국은 고전했다. 김다인의 네트 터치 이후 정지윤의 두 차례 공격이 유르치크의 벽에 걸렸다.

폴란드가 로잔스키의 강타로 18-18 동점을 만들자 한국은 박정아와 김지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정아의 공격은 로잔스키에 차단당했다. 로잔스키의 득점이 다시 성공되면서 한국은 18-20으로 리드 당했다.

뼈아픈 연속 7실점 이후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 공격이 성공됐지만 폴란드 갈코프스카의 강타를 막지 못했다. 김다은의 공격은 코르넬룩에 막혔다. 19-22에서 한국은 정지윤의 강타로 추격했다. 상대 네트 터치는 챌린지로 찾아왔다.

21-22에서 한국은 김다인이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지만 범실이었다. 한국은 김다은의 두 차례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1세트는 폴란드의 차지였다. 스티시악의 강타가 마지막 득점이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폴란드가 초반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코르넬룩이 김다은의 공격을 차단했고, 노비츠카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스티시악과 치르나안스카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5-1이 됐다.

한국은 강소휘와 김다은의 강타로 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상대 유르치크의 중앙 득점은 대응이 쉽지 않았다.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 이후 이어진 긴 랠리가 폴란드의 득점으로 마무리 된 점은 아쉬웠다. 이후 한국은 정지윤의 오른쪽 공격과 김다은의 왼쪽 공격이 모두 코르넬룩과 스티시악에 차단당하며 6-12로 리드 당했다.

한국은 작전시간 이후 이다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김다은도 오른쪽 강타로 흐름을 이었다. 폴란드는 코르넬룩의 타점 높은 중앙 강타로 점수 간극을 유지했다. 유르치크의 블로킹 득점 이후 긴 랠리는 노비츠카 세터의 공격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유르치크의 강타가 더해지며 전광판은 10-18을 가리켰다. 한국은 문지윤과 김지원을 투입했다. 이주아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1점을 만회했지만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백어택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박정아의 공격 득점에 이은 이다현의 추가점으로 끝까지 힘을 냈다. 문지윤도 강타로 득점했다.

하지만 스티시악의 대각공격은 받아올리기 쉽지 않았다.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오른쪽 강타와 한국 박정아의 후위 공격 범실 이후 코르넬룩의 왼쪽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3세트. 한국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초반 흐름을 내줬다.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블로킹 득점과 로잔스키의 강타로 5-1 리드를 잡았고, 스티시악의 강타 이후 코르넬룩의 서브 득점과 파챠크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8-2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박정아와 강소휘의 득점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6-9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다인의 백어택 시도 때 후위공격자 반칙이 지적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계속 추격했다. 김다인은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서브는 아웃이었다.

한국은 계속 힘을 냈다. 이주아가 공격 득점 이후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11-13까지 압박했다. 상대 공격 범실 이후 이다현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4-14 동점이 됐다. 이후 한국은 이주아의 서브가 아웃됐고, 박정아의 공격도 범실이었다. 14-16으로 균형이 흔들렸다. 

추격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국은 김다은의 공격이 치르나안스카에 막혔고, 파차크의 공격도 받아내지 못했다. 박정아의 페인트도 아웃됐다. 14-19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연속 5실점이었다.

한국은 끝까지 힘을 냈지만 여기까지였다. 김다은의 서브는 아웃됐고, 문지윤의 공격은 갈코프스카와 파차크에 연속으로 막혔다.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VNL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해산 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컵대회를 마치고 다시 소집된다. 

환호하는 김다은. (C)FIVB
김다인이 토스를 하고 있다. (C)FIVB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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