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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1세트 접전에서 이겼다’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1 승리로 기선제압
인천=홍성욱 기자 | 2023.03.29 21:11
환호하는 김연경. (C)KOVO

흥국생명이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9일 홈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6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에 오를 확률은 9차례로 56.25%를 기록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31점, 김연경이 26점, 김미연이 1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득점 69-45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블로킹도 10-8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20점, 박정아가 10점, 문정원이 7점을 올렸지만 배유나가 4점에 막힌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 옐레나(1),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2)과 김연경(5), 미들블로커 이주아(3)와 김나희(6), 세터 이원정(4), 리베로 김해란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4), 아웃사이드히터 캣벨(3)과 박정아(6), 미들블로커 배유나(2)와 정대영(5), 세터 이윤정(1),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이 먼저 앞섰다. 3-3에서 엘례나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김연경의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8-4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배유나의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캣벨의 블로킹 득점과 공격 득점이 이어졌고,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10-10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7-17에서 도로공사가 상대 서브 범실 이후 전새얀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19-17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김연경의 난이도 높은 대각공격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랠리에서 김연경이 상대 캣벨의 공격을 차단하며 20-19로 역전까지 끌어냈다.

옐레나의 좌우 강타로 흥국생명은 24-22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도로공사는 끝까지 힘을 냈다. 박정아의 강타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24-24 듀스에 성공했다.

이어진 25-25에서 세트의 주인이 가려졌다. 흥국생명이었다. 옐레나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김연경의 왼쪽 강타로 전광판은 27-25를 가리켰다.

2세트.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캣벨이 스위치했다. 박정아가 아웃사이드히터 자리지만 전위 두 자리에서 아포짓스파이커 역할을 하는 롤이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3번, 김연경이 1번에서 출발했다.

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몰아쳤다. 옐레나의 강타를 시작으로 김나희가 블로킹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을 올렸다. 옐레나가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7-0으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교체 투입한 전새얀의 왼쪽 강타로 어렵사리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2-5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교체카드를 통해 안예림, 김세인, 이예담을 투입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물오른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미연의 강타로 20-9까지 앞선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타로 세트를 25-12로 정리했다.

3세트.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4번, 캣벨이 1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4번, 옐레나는 6번이었다.

이번에도 흥국생명이 초반 흐름을 손에 쥐었다. 옐레나와 김미연이 번갈아 득점하며 7-3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배유나의 속공 득점에 전새얀이 서브 득점으로 화답했고, 캣벨의 연속 강타에 이은 정대영과 문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이동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13-11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의 강타는 코트를 때렸다. 

도로공사는 캣벨의 세 차례 강타로 17-18까지 압박했다. 안예림의 서브 득점 이후, 상대 범실로 18-18 동점을 끌어내는 뒷심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계속 힘을 냈다. 박정아의 왼쪽 강타 이후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0 리드를 이었다.  문정원의 강타와 상대 공격 범실로 전광판은 24-20을 가리켰다.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추격했다. 옐레나의 백어택, 상대 범실, 김연경의 강타로 23-24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왼쪽강타를 성공시키며 3세트의 주인이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4세트.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4번, 박정아가 3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와 변동이 없었다. 김연경이 4번, 옐레나는 6번에서 시작했다.

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4연속 득점으로 6-1 리드를 잡았다. 김미연과 옐레나에 이은 김연경의 강타로 13-8 리드는 유지됐다. 교체 투입된 김채연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17-12를 가리켰다. 도로공사는 연결 범실이 나오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타로 20-13 리드를 잡으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옐레나는 다시 한 번 강타를 터뜨렸다. 김연경의 강타까지 터지면서 극복할 수 없는 점수 차가 됐다. 1차전은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1일 인천에서 열린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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